시애틀서도 “대한독립만세”울려퍼졌다(+영상,화보)
- 25-03-03
광역시애틀한인회 주관…100여명 참석해 106주년 삼일절 기념식
서은지총영사 “한미동맹은 위대한 커뮤니티 있었기에 가능”강조
김원준 한인회장 독립선언문 낭독…독립유공후공자 자손에 감사
올해로 106주년을 맞이한 삼일절 기념식이 시애틀에서도 의미를 담아 개최됐다. 한국의 대통령 탄핵사태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 등으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정국 속에서 펼쳐진 올해 기념식은 어느 해보다 많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오전 11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애틀총영사관에서 열린 올해 기념식은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ㆍ이사장 나은숙)가 주관을 맡았다.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수영), 타코마한인회(회장 김창범),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김영민), 스포캔한인회(회장 어대경), 밴쿠버한인회(회장 안무실)가 공동 주최단체로 참여했다.
이재훈 시애틀한인회 부회장이 사회를 본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한국에서 낭독했던 삼일절 기념사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최 권한대행은 지역과 세대, 이념 등의 통합을 강조했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도 별도 기념사를 통해 “자유와 평등, 정의와 인권의 가치가 대한독립의 기반이고 임시정부의 기반이며 민주주의 기반이 됐다”면서 “다양성이 결집된 이민사회의 통합이 바로 한미동맹의 기반이 됐으며, 결국 한미동맹은 위대한 커뮤니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애틀 한인 사회의 기반을 마련했던 이현기 전 시애틀 한인회장의 대전정 건립,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참가를 위한 노력 등에 감사를 표했다. 워싱턴주 의회의 ‘김치의 날’ 결의안 채택에 이어 ‘김치의 날’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는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서 총영사는 “삼일절 기념식을 앞두고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란 시를 읽게 됐다”면서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통합과 소통을 통해 노력하다보면 결국은 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준 회장은 이어 1919년 발표됐던 독립선언서와 서명을 했던 33인의 명단까지 일일히 낭독하며 대한독립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올해 행사에는 유달리 많은 독립유공자 자손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3대와 6대 국무총리를 지낸 노백린 선생의 손녀 노명순씨, 독립유공자 박승호 선생의 후손인 박영환옹은 물론 이제덕ㆍ유동열ㆍ김동엽ㆍ장수산ㆍ오병수ㆍ오노미ㆍ전봉신 선생의 자손들이 참가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신디 류의 의원의 남편인 류창명 목사는 상해임시정부 장관을 지낸 유동열 선생의 증손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담소 김주미 소장은 독립유공자 오병수 선생의 외손녀이며, 오미아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회장은 독립유공자 오노미 선생의 손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독립유공자 자손들과 한인 단체장들이 단상으로 올라 “대한독립만세’를 삼창하면서 1919년 벌어졌던 3ㆍ1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은희ㆍ강지원ㆍ정수용ㆍ정영요씨 등 4명으로 구성된 시애틀 형제교회 혼성합창단이 마지막으로 ‘홀로아리랑’을 부르는 것으로 올해 행사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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