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순자산 하루에 32조 증발…'CEO 반감'에 테슬라 초상집
- 25-02-26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이 하루 만에 220억달러(약 32조원) 증발했다. 머스크 재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테슬라 주식의 가격이 8% 넘게 급락하며 테슬라 시가총액은 1조 달러 밑으로 떨어져 3개월 만에 최저로 내려왔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 순자산은 220억달러 감소한 3580억달러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가 8.4% 떨어져 시총은 890억달러 줄며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머스크 리스크로 테슬라 1월 유럽 매출이 거의 반토막났다. 머스크가 미국 연방정부 효율화를 앞세워 내세운 각종 예산과 조직 축소에 나서고 관세전쟁 불안감이 커지는 것도 뉴욕 증시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하며 테슬라를 더 끌어 내렸다.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에 따르면 유럽에서 1월 테슬라의 판매량이 45% 감소한 반면, 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37%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머스크가 연방정부 개혁에 집중하면서 테슬라가 머스크의 관심 밖으로 밀려 났다고 투자자들은 우려한다.
또 머스크의 극우적 행보가 일부 소비자들에게 테슬라 브랜드 매력도를 훼손하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독일 선거를 포함하여 유럽의 극우 정치 지도자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며 유럽 정치권에서 비판을 사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유럽에서 분명히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머스크 브랜드 문제가 역풍을 더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풍의 10~15%가 반(反) 머스크 행동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아이브스는 유럽과 독일에서 머스크의 정치적 견해는 "테슬라 판매에 가장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로이터 LSEG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예상 수익의 112배에 거래되어 5년 평균 주가수익비율인 93배를 상회했다. 이에 비해 포드의 주식은 수익 대비 8배, GM의 주식은 7배로 평가되고 있다. 테슬라는 고평가, 포드와 GM은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테슬라 강세론자들은 새롭고 저렴한 보급형 전기차를 확대하고 유료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머스크의 약속을 믿으며 베팅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24% 내려왔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보면 51% 올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 자산은 11월 트럼프 당선 이전보다 여전히 1000억달러 더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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