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소비자신뢰지수 4년래 최대 낙폭
- 25-02-26
'1년 내 불황·인플레이션 우려' 동반 상승…트럼프 정책 원인으로 꼽아
자영업 불안지수도 역대 세번째 높아…소매 매출, 1년 만에 최대 하락
미국 소비자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 CCI)가 4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고 CNN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소비자 사이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컨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1월 CCI는 지난달보다 7p 떨어진 98.3으로, 2021년 8월 이후 월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수치 자체도 3개월 연속 하락해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소득·비즈니스·고용 시장 단기 전망이 9.3p 하락해 72.9를 기록했다. 컨퍼런스 보드는 이 수치가 80 이하로 떨어질 경우 가까운 미래에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향후 1년 내에 불황이 올 것이다"라고 응답한 소비자 비율도 9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단기적 평가도 3.4p 하락해 136.5를 기록했다. 고용 시장에 대한 단기 전망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1년 내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다' 문항에 대한 동의율은 전달 5.2%보다 상승한 6%였다.
컨퍼런스 보드 글로벌 지표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테파니 기샤르는 "고용 시장에 대한 단기 평가가 약화된 것은 물론 장기 고용 전망에 대한 비관론 확산으로 장기 전망치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소비자들은 향후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비관적으로 변했으며, 미래 소득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응답자들은 소비 심리 위축의 주 요인으로 트럼프 신임 행정부를 꼽았다.
기샤르는 "응답의 절대다수가 현재 정권과 그들의 정책,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원인으로)언급했다"며 "특히 무역·관세에 대한 언급이 이전 최고치였던 2019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저스틴 울퍼스 미시간대 경제학과 교수는 CNN에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백악관이 무역이든 외교든 거의 모든 분야에서 불확실성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월 전미자영업연맹 불확실성 지수가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소상공인들도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소매 매출액이 1월 전달 대비 0.9% 하락해 1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소비 심리 위축이 이미 실제 소비 패턴 변화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월별 소매 매출액은 1월 전까지 두 달 연속 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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