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양, 도핑검사 방해로 4년 자격정지…도쿄올림픽 출전 무산

중국 수영선수 쑨양(29)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재심에서 도핑 검사 방해 혐의로 4년3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재심에서 쑨양은 지난 2018년 9월 도핑 검사관들이 중국 내 자택을 방문했을 때 혈액이 담긴 유리병을 부수는 등 방해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2월 CAS는 이 혐의에 대해 그에게 8년간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으나, 쑨양은 이에 항소해 재심이 이뤄졌다.

재심은 CAS의 다른 재판부가 담당했고, 이들은 쑨양에게 샘플 채취를 회피·거부하거나 제출하지 않은 혐의와 도핑 통제의 일부를 변조한 혐의 등을 적용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그 결과 쑨양은 지난해 2월부터 4년3개월간 수영선수로서의 자격이 정지됐으며, 다음 달 24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출전도 무산됐다.

1500m 자유형에서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쑨양은 지난 2014년에도 별도의 도핑 혐의를 받고 3개월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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