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직후 기내 연기 들어차…100명 태운 델타항공 비상착륙

애틀랜타 이륙 직후 이상 발생해 회항

 

애틀랜타발 컬럼비아행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발생해 24일(현지시간) 비상 착륙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애틀랜타를 출발한 델타항공 보잉 717 소형 제트 여객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를 향하던 중 기내에서 연기가 발생해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해당 여객기엔 승객 94명과 승무원 3명, 조종사 2명이 탑승했다. 탑승객은 착륙 즉시 활주로에 설치된 비상 슬라이드로 대피했다. 탑승객 가운데 2명은 응급구조대의 치료를 받았다고 지역 폭스뉴스는 전했다.

한 승객은 CNN에 "비행기가 이륙했을 때 연기로 가득 차기 시작했고 (때로는) 숨쉬기도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승객은 이륙한 지 5~10분이 지나고 연기가 여객기를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항공 당국은 연기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델타항공 대변인은 CNN에 "승무원은 출발 후 여객기 내부에서 연기 발견하고 애틀랜타로 복귀하기 위한 절차를 따랐다"며 "고객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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