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내일까지 폭우에 강풍까지

서부 워싱턴주 최고 시속 60마일 강풍 몰아쳐 

해안가 파도 최대 25피트로 안전사고 주의해야

올해 3~5월 봄엔 예년보다 더 춥고 비도 더 내려


지난 주말 시애틀을 포함해 워싱턴주 서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데 이어 25일까지 폭우에 더불에 강풍까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은 "시애틀 등 퓨짓사운드지역은 2월 마지막 주가 시작되는 24일부터 시속 45마일이 넘는 강풍이 예상되며, 이날 밤 가장 강한 강풍이 불어 25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해안가지역은 최고 시속 6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파도가 18~ 25피트에 달해 안전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전문가들은 당부했다. 

이번 강풍은 남서풍으로, 퓨짓사운지역에서 흔히 나타나는 전형적인 바람 방향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 전문가 로건 하워드는 “남서풍은 이 지역 나무들이 익숙한 바람 방향이기 때문에 폭풍 사이클론 만큼 큰 피해는 없겠지만, 일부 정전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풍과 더불어 24일부터 25일 오후까지 시애틀 등 저지대에는 12인치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동안에도 스틸라과미시강과 스코코미시강에서는 폭우에다 눈이 내린 물이 합류하면서 소규모의 홍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저지대에 비가 오는 것과 달리 4,000피트 이상인 파라다이스, 마운트 베이커, 스티븐스 패스, 화이트 패스 등 고산 지역에는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 이후에는 시애틀지역 날씨가 점차 맑아지며, 낮 최고 기온이 60도까지 오르겠지만 3월이 시작되는 주말에는 다시 비 소식이 있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시애틀지역의 봄 날씨는 예년에 비해 다소 춥고 비도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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