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도 시총 2조달러 클럽 가입했다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도 시총 2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빌 게이츠가 창업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로나19 이후 클라우드 컴퓨팅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2일(현지시간) 시총이 2조 달러를 돌파했다.

한 기업의 시총이 2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애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은 전거래일 대비 1.10% 상승한 265.51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은 2조 달러를 돌파했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상장한 이후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는데 33년이 걸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 애플, 아마존에 이어 세 번째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이 됐다.

이후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하는 데는 2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코로나19로 클라우드 컴퓨팅 특수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75년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공동 창업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인용 컴퓨터(PC) 소프트웨어 산업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수년간 PC 운영 체제 및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을 지배해 한때 IT기업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1990년대에 넷스케이프와 같은 인터넷 브라우저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의 소프트웨어와 함께 번들로 제공되는 자체 제품을 출시했다. 이로 인해 1998년 미국 정부가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법원은 유죄라고 판결했다.

이후 슬럼프에 빠진 마이크로소프트는 트위터 구글 등 소셜미디어 및 인터넷 검색 업체의 출현으로 경쟁에서 뒤처지는 듯했다.

그랬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코로나19를 계기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아마존은 시총이 1조8000억 달러로 3위,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1조6000억 달러로 4위에 랭크돼 있어 시총 2조 달러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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