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좋은 시-김재완] 철길

김재완(시인/화가)

 

철길

 

두 길은 서로 바라볼 뿐

결코 겹치지 않는다. 


둘 사이의 간격은

중요하지 않다. 

함께 가는 바가

중요하다. 


둘이서 놓은 길 -

외길로써 못할

흡족한 젖을 나르고

긴장하는 두 길 따라

우리의 꿈이

달린다. 


다른 두 길은

바라봄이 아니라

같이 나아감으로

하나다. 



*2021년1월 미 대통령 취임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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