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CDC, 집단면역 접종률 70%→85% 상향…"10억명 이상 맞아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억 회 접종에 도달한 중국이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추정치를 기존 70%에서 80~85%로 수정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원인 샤오이밍은 지난 21일 CCTV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앞서 중국은 연말까지 인구 70%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샤오 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집단면역 표준은 주로 전염병 병원체의 재생산지수(R0)다. 코로나19의 R0 값은 3으로 추정된다. 이를 단순화 시켜 계산하면 인구의 66%가 면역을 가져야 집단 면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의 보호력은 100%가 아니기 때문에 66%인 보호력을 80~85%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인구를 14억 명으로 계산했을 때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10억 명 이상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샤오 연구원은 현재 중국의 연간 백신 생산량은 50억 회분이라며 1인당 2차례 접종을 하면 50억 회분으로 충분히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백신 접종이 집단면역을 얻는 유일한 수단이 아니라고 했다. 매체는 과학자들이 발언을 인용해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백신이 효과적일지 우려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양잔추 중국 우한대 바이러스학자는 델타 변이에 대해 "현재 백신이 제공하는 보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두 개의 변이만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인도에서 두 번째 전염병이 유행하면서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지만 잠복기가 짧아 통제하기는 더 쉬웠다"며 "빠르고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변이를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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