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이하 자녀있는 가정 다음달 13일부터 현금 입금
- 21-06-22
바이든 대통령 공식 발표…관련 포털 사이트도 개설해
6개월 간 자녀당 250~300달러 지급…고소득자도 수령
17세 이하 자녀를 가진 미국 대부분의 가정에 다음달 15일부터 지원금이 입금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7월 15일부터 확대된 자녀 택스 크레딧(Child Tax Credit)을 통해 거의 모든 가정에 매달 자녀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3월 통과된 코로나19 경기부양법안인 ‘미국구조계획(American Rescue Plan)’에 따라 지급되는 이번 지원금은 6세 미만의 자녀에게는 매달 300달러, 6~17세 자녀에게는 250달러를 7월15일부터 12월15일까지 6개월간 실시된다.
부모의 IRS 등록 계좌를 통해 지급되며 지급일은 매달 15일이지만 8월은 15일이 일요일이어서 13일에 입금된다. 경기부양 현금을 우편을 통해 수표로 받은 가정의 경우 이번 자녀 지원금도 우편을 통해 지급된다.
백악관은 이날 이번 자녀 지원금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자신의 수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공식 포털 사이트(
https://www.whitehouse.gov/child-tax-credit/)도 개설해 공개했다. 사이트에는 소득과 자녀 연령별로 받을 수 있는 자녀 지원금 혜택이 예시를 통해 자세히 설명돼 있다.
이에 따르면 연소득 7만5000달러(부부합산 15만달러) 이하의 가구는 기존 자녀 1인당 2000달러였던 17세 이하 자녀의 택스크레딧이 3000달러(6~17세)와 3600달러(6세 미만)로 늘어나게 된다. 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500달러와 1,800달러를 7월부터 6개월간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절반은 내년도 세금보고에서 택스크레딧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백악관은 “미국에서 자녀가 있는 가정의 88%가 매달 250~300달러의 자녀 지원금 수혜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연소득이 개인 7만5000달러, 부부합산 15만달러를 넘는 가구도 자녀 1인당 2,000달러의 택스크레딧을 받고 이 가운데 절반인 1000달러를 6개월에 나눠 매달 166.66달러씩 받을 수 있다.
한편 IRS는 올해 새로운 자녀를 갖게 돼 지난해 세금보고에 포함되지 않은 가정을 위해 별도의 ‘자녀 택스크레딧 업데이트 포털’을 조만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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