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천재소녀' 中뤄푸리, 딥시크 떠났다…"조용히 일 좀 하자"

샤오미 이직 가능성…레이쥔 창업자, 20억 연봉 제안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인공지능(AI) 핵심 개발자로 알려진 'AI 천재' 뤄푸리가 딥시크를 떠났다고 시나경제 등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이를 두고 뤄푸리가 샤오미로 이직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뤄푸리가 최근 딥시크를 떠나 새로운 직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다만 어느 회사로 옮겼고 어떤 직책을 맡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1995년생인 뤄푸리는 베이징사범대 전자학과 출신으로, '자연어 처리(NLP)' 분야 연구기관인 베이징대 컴퓨터언어학 연구소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중국 대표 빅테크인 알리바바 산하 AI 개발 조직인 다모(DAMO) 아카데미에서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현지 언론은 샤오미 사내 직원 조직도에 뤄푸리의 이름이 없다면서도 그의 샤오미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실제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는 그에게 연봉 1000만위안(약 2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가 딥시크를 떠난 이유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딥시크가 주목받은 이후 자신에 대한 관심에 부담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최근 자신의 웨이신 계정을 통해 "나에게 일할 수 있는 조용한 환경을 달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을 신격화할수록 (그 사람은) 더욱 낮게 떨어진다"며 "나는 그저 조용히 옳은 일을 하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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