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모델 대비 10배 연산능력…'환각' 자체 수정 메커니즘

일론 머스크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의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새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 3'를 공개했다고 로이터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록 3는 합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 과정을 거쳤으며 AI 챗봇이 허위 정보를 사실처럼 처리하는 '환각'(hallucination)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자체 수정 메커니즘을 탑재했다.

머스크는 지난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 화상연설에서 "그록 3는 매우 강력한 추론 능력을 갖췄다"며 "현재까지 진행한 테스트 결과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출시된 AI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이전 모델에 비해서도 10배의 연산 능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한편 AI 관련 기업 테슬라·xAI를 보유한 머스크가 기업 감독권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관료로 지명되며 이해충돌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