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워싱턴포스트 아니다…'머스크 해고' 의견광고 게재 거부
- 25-02-18
시민단체 1억6000만원 지면광고 계약 후 불가 통보받아
사주 제프 베이조스 압력에 '우경화' 우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일론 머스크 미 정보효율부(DOGD) 수장 겸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비판하는 광고의 게재를 거부했다.
16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시민단체 코먼코즈는 "머스크를 해고하라"(Fire Elon Musk)는 내용의 광고를 지면에 게재하기 위해 WP와 11만5000달러(약 1억6000만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WP 측으로부터 일방적으로 계약 철회 통보를 받았다.
이 광고에는 머스크가 백악관을 앞에 두고 고개를 젖혀 웃는 모습과 함께 "누가 이 나라를 운영하고 있냐, 도널드 트럼프냐 일론 머스크냐"라는 문구가 크게 쓰여 있다.
다른 면에는 "아무도 머스크를 선출한 적이 없다"는 문구가 적혔다. 그 밑에는 작은 글씨로 "미국 헌법은 한 번에 대통령 한 명만을 허용한다"며 "지역구 상원의원에게 연락해 트럼프가 머스크를 해고할 시간이라고 알리라"고 쓰였다.
코먼코즈 회장 버지니아 케이스는 WP의 광고 영업 담당자에게 광고의 특성을 미리 알려줬고, WP 측도 광고 게재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는 듯했지만 지난 14일 게재 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케이스는 "지난주 화요일 광고안을 다시 WP에 제출했다"며 "그들은 신문 중간 광고는 가능하지만 앞뒷면 광고는 안 된다고 했는데, 의문이 생겨서 중간 광고는 거절했다"고 말했다.
WP 측은 왜 이 광고의 앞뒷면 게재 불가를 결정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특정 광고 캠페인과 관련된 내부 결정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는 게 회사 방침이라는 것이다.
한편 미국의 유력 진보지 WP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예상과 달리 카멀라 해리스 후보 지지를 선언하지 않은 채 향후 어떤 대선 후보에 대해서도 지지 표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해 사주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논란을 낳았다.
과거 베이조스는 트럼프 1기 집권 시절부터 자주 충돌해 왔으나 이번 대선을 계기로 트럼프와 화해를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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