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날' 시애틀 포함 미 전역 反트럼프 시위
- 25-02-17
"우리가 머스크 찍지 않았다" 주장
대통령의 날(프레츠던츠 데이)인 17일 시애틀을 포함한 미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린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 등에 따르면 '50개 주, 50개 시위, 1일'을 의미하는 활동 단체 '50501' 주도로 대통령의 날인 이날 미국 주요 도시에서 반(反)트럼프 시위가 개최된다.
반트럼프 시위와 활동 단체 50501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전반에 걸쳐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다. 영어권 커뮤니티 레딧의 50501 페이지는 약 11만 명의 회원을 가진 상태다.
피츠버그의 지역 시위 주도자이자 50501의 전국 언론 연락 담당자인 시드니 윌슨은 "우리는 현 대통령의 행동에 우려를 품고 있기 때문에 시위에 나선다"며 "대통령을 기념하는 날에 시위를 벌이는 것은 기념비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50501을 비롯한 활동가들은 지난 5일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필라델피아와 캘리포니아, 미네소타, 미시간, 텍사스, 위스콘신, 인디애나 등의 주(州) 의사당에는 "프로젝트 2025에 반대", "머스크 뽑은 적 없다", "민주주의가 죽지 않게 하라" 등의 플래카드를 든 시위대가 모였다.
수도 워싱턴DC에서 벌어진 시위에는 수백 명이 플래카드를 들고, 국회의사당에서 노동부 건물까지 약 30분간 행진했다. 행진자들 옆을 지나가는 차들도 경적을 울리며 지지를 표했다.
플래카드에 적힌 '프로젝트 2025'는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이 지난 2023년 트럼프 집권 2기를 대비해 만든 정책 제언집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는 프로젝트 2025와 거리를 두고 있지만, 전직 트럼프 행정부 관리와 보좌관 등이 함께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50501은 불법 이민에 대한 단속을 비롯해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폭동 가담자 사면, 해외원조 중단, 트랜스젠더 지원 중단 등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취한 폭력적인 각종 행정명령에 반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한 뒤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미국 시민권을 주는 '출생시민권' 폐지,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멕시코·캐나다·중국에 추가 관세 부과 등의 미국 일방주의 정책을 밀어붙여 국내외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또 시위대는 트럼프를 등에 업고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행정부에서 추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윌슨은 "우리는 여전히 일론 머스크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그와 같은 접근 권한을 가진 비정부 공무원이 있다는 사실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15일에는 최대 100명에 달하는 시위대가 머스크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시애틀과 뉴욕, 캔자스시티, 캘리포니아 등 테슬라 쇼룸 앞에 모이기도 했다. 시위대는 "머스크는 대통령이 아니다", "머스크를 멈춰라" "우리는 머스크를 뽑지 않았다" 등의 플래카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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