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딥시크 덕분에 앞으로 중국 주식시장 288조원 유입"

"MSCI 중국지수 17% 추가 랠리…정책보다 지속적 혁신"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전망 개선에 힘입어 중국 증시의 급등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7일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동안 MSCI 중국지수가 지난 14일 종가 대비 16%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MSCI 중국지수는 이달 초 이미 강세장에 진입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 300지수 목표가도 기존의 4600에서 4700으로 높여 잡았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주식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AI 도입이 수익 성장을 촉진하고 잠재적으로 2000억 달러(약288조원)의 자금 유입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투자 메모에서 딥시크와 다른 중국 인공 지능 모델로 인해 "중국 기술에 대한 내러티브가 바뀌었다"며 "투자자들이 (중국) AI의 성장과 경제적 이익에 대한 낙관론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광범위한 AI 도입으로 향후 10년간 중국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이 연간 2.5% 증가할 수 있다고 골드만은 추산했다.

또 골드만은 "최신 기술 혁신은 본질적으로 더 미시적이고 혁신에 의해 주도된다"며, 순전히 정책에 의해 주도되는 것보다 경기 회복에 더 큰 지속력을 부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MSCI 중국 지수는 이날 장중 2% 가까이 뛰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시진핑 주석과 알리바바 그룹의 공동 창업자 마윈의 만남이 민간 부문에 대한 지원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낙관하며 기대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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