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비상기금 힘든 시애틀한인 37명에 6만5,000달러 전달
- 25-02-17
40년 역사 KEF 힘든 가운데서도 올 시즌 6만7,070달러 모아
지난 12일 이사회 개최해 한인불우이웃에 사랑과 희망 전달해
박귀희ㆍ곽종세ㆍ이명운ㆍ윤부원ㆍ송성실ㆍ신도형ㆍ황양준이사
이수잔ㆍ이현숙 이사 새롭게 합류… “한인사회 십시일반 동참에 감사”
한인생활상담소ㆍACRSㆍ대한부인회ㆍ코너스톤 수혜신청대행기관
워싱턴주 한인사회에서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가장 오랜 역사 및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인비상기금(Korean Emergency Fundㆍ이하 KEF)가 경제적 고통으로 힘든 한인 불우이웃 37명에 6만5,000달러를 전달했다.
KEF는 지난 12일 에드먼즈 호순이식당에서 2025년 이사회를 열어 수혜신청자 상황을 꼼꼼히 점검한 뒤 전체 신청자 38명 가운데 수혜조건이 안된 1명을 제외하고 37명을 수혜 대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수혜 등급을 3단계로 구분해 1등급 3,000달러, 2등급 1,800달러, 3등급 1,000달러씩을 배분하기로 결정했다.
KEF는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지난 1985년 당시 한국일보 시애틀지사 주도로 머나먼 이국 땅에서 뜻하지 않은 경제적 고통으로 좌절하고 있는 한인 불우이웃들에게 동포애를 담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자는 취지로 출발했다.
동포나 교계, 단체, 기관, 업소 등이 같은 이민생활을 하면서 좌절하고 있는 동포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자는 뜻에 동참해 십시일반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이렇게 출발한 KEF는 한국일보 시애틀지사와 완전 별도로 연방과 워싱턴주정부에 공식 비영리단체(501C) 로 등록이 됐으며 이에 따라 성금 기탁자에겐 세금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또한 공정한 기금 운영을 위해 전문가들로 이사진을 구성했고 박귀희 박사가 KEF 출범때부터 현재까지 40년 동안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곽종세ㆍ이명운ㆍ윤부원ㆍ송성실ㆍ신도형ㆍ황양준 이사에다 올해 이수잔ㆍ이현숙 이사가 새롭게 이사진으로 합류했다.
이와 함께 공정한 배분을 위해 사회복지단체인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 ACRS(아시안상담소), KWA대한부인회(이사장 박명래)는 물론 코너스톤무료클리닉(대표 이명자)이 수혜자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때부터 시작해 올 1월말까지 이어진 올 캠페인 시즌에는 경제적 고통으로 생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한인 불우이웃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려는 고귀한 성금들이 답지해 모두 6만7,070달러가 모였다.
십수년간 거액을 기부하며 캠페인을 이끌다시피 한 올림퍼스 스파 이명운 대표는 여러 이유로 힘든 가운데서도 올해 1만 5,000달러를 기부해 따뜻한 동포애를 발휘했다.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가 올해도 1만 달러, 평안교회(담임 강성림) 6,000달러, 순복음큰빛교회(담임 김경민)와 JMC(Jesus Mission Centerㆍ김용문 목사)가 각각 3,000달러씩을 보내는 등 많은 한인 교계도 사랑을 실천했다.
한미교육문화재단(이사장 제니퍼 손), 시애틀진보연대(대표 황규호), 산악회, 워싱턴주 서울대, 이화여대, 동덕여대, 경기여고, 광주일고, 이화여고 등 기관이나 동문회들도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KEF 이사진은 물론 상담소 김주미 소장과 임승연 소셜서비스 매니저, 아시안상담소(ACRS) 이윤선 에이징 슈퍼바이저, KWA 대한부인회 박담비 매니저 등 수혜자 신청 대행기관 관계자들이 모인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수혜 신청을 한 38명의 상황을 일일히 점검했다. 주거형태를 비롯해 가족상황, 경제적 어려움, 생계비보조(SSI)ㆍ푸드스탬프ㆍ메디케어 수혜여부 등을 점검한 뒤 개인별 배당액을 최종 결정했다.
KEF측은 “불우이웃돕기 캠페인은 통상적으로 추수감사절부터 이듬해 1월말까지 실시되지만 연중 어느때나 기부를 할 수 있다”면서 “올해도 한인사회에서 따뜻한 동포애과 십시일반 정성이 모여 힘든 한인들에게 조그마한 소망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불우이웃성금 보내실 곳:
Korean Emergency Fund
12532 Aurora Ave. N
Seattle, WA 98133
<2024~2025년 한인비상기금 성금기탁자>
▲시애틀온누리교회(담임 김재형 목사) $2,500 ▲이화여대동창회 시애틀지부(회장 이재경) $2,000 ▲시애틀 새소망교회(담임 양조엘 목사) 바나바선교회 $1,400 ▲UIG(회장 이병호) $1,000 ▲서울대동창회 워싱턴주지부(회장 임헌민) $500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회장 유철웅) $500 ▲최병택 보험 $500 ▲피터 유(하나테리야키) $500 ▲벨타운마켓(대표 한신애) $500 ▲김일해 $500 ▲이화여고 동창회 $300 ▲이광원 $300 ▲이해영 $100 ▲한미교육문화재단(이사장 제니퍼 손) $4,000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 $10,000 ▲시애틀 은혜장로교회(담임 이문규 목사) $2,000 ▲안디옥장로교회(담임 조은하 목사) $1,000 ▲올림퍼스 스파(대표 이명운) $15,000 ▲순복음큰빛교회(담임 김경민) $3,000 ▲시애틀진보연대(대표 황규호) $500 ▲이제선ㆍ이명자 $2,500 ▲영 브라운 $500 ▲동덕여중고 동문회 $500 ▲한마음 골프회 $500 ▲익명 B씨 $500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회장 박보라) $400 ▲서북미호남향우회(회장 정영인) $300 ▲광주서중ㆍ일고동문회 $200 ▲이길송ㆍ안문자 $200 ▲홍기자 $200 ▲이영희 $100 ▲익명 독자 $20 ▲이수잔 $1,000 ▲이회백 $1,000 ▲제이 양 $300 ▲칸 박 $200 ▲평안교회(담임 강성림 목사) $6,000 ▲김동백 $1,000 ▲곽종세 $500 ▲영 리 $50 ▲Jesus Mission Center(김용문 목사) $3,000 ▲시애틀 하나교회(담임 이상균 목사) $1,000 ▲익명 $500 ▲이현숙 $500 <접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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