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소매판매 0.9%↓, 2년래 최대 낙폭…트럼프 경제 먹구름
- 25-02-16
車·주유소·건축자재·음식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 0.8% ↓
트럼프 관세發 불확실성·산불·한파 때문
미국의 소매판매가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14일(현지시간)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다만 지난해 1월에 비해서는 4.2% 증가했다.
12월 소매판매는 전달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상향 조정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대리점 매출은 12월 0.9% 증가한 뒤 1월 2.8% 감소했다. 가구 매장 매출은 1.7%, 의류 소매점은 1.2% 감소했다.
스포츠용품·취미·악기·서점 매출은 4.6%, 온라인 상점 매출은 1.9% 감소했다. 건축 자재 매출은 1.3% 떨어졌다.
이달 자동차, 주유소, 건축 자재,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에는 핵심 소매판매 상승 폭이 0.8%로 상향 조정됐다. 핵심 소매판매 지표는 국내총생산(GDP)의 개인소비 산출에 반영되기 때문에 향후 경제 전망에 있어서 중요하다.
다만 선물 가게와 꽃집 등 잡화 소매점과 음식 서비스 및 음료 판매 매출은 각각 0.2%, 0.9% 늘었다. 경제학자들은 외식을 가계 재정의 핵심 지표로 간주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등으로 인해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진 가운데 캘리포니아 남부의 대규모 산불까지 겹치며 소매 판매가 급감했다. 이로 인해 1분기 경제성장이 급격히 둔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소매판매 하락의 원인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한 불확실성을 지목했다. ING그룹 수석 국제이코노미스트인 제임스 나이틀리는 로이터에 "관세 정책에 대해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관세가 즉시 시행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매를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시간대 소비자 설문 조사에 따르면 관세 정책의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너무 늦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다만 소매판매 감소가 추운 날씨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나이틀리는 "2월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이 수치가 소비자의 소비 경향이 더 신중해지는 추세의 시작인지, 아니면 단순히 날씨와 관련된 일시적 하락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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