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원도 못 됐는데"…'美 인력 대감축'에 수습 직원 약 1만명 집으로
- 25-02-16
"견습 직원 해고가 더 용이…수습 기간은 채용 절차 연장일 뿐"
"머스크, 사람들의 삶에 무슨 짓 하는지 모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와 함께 연방 공무원 인력 줄이기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저연차 공무원 약 1만명을 해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국 내무부, 에너지부, 재향군인부, 농무부, 보건복지부 내 공무원 약 9500명 이상이 해고됐다.
해고 대상자는 대부분 근무한 지 1년 미만인 수습 공무원들로 이뤄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이메일이나 화상 통화를 통해 해고 통지를 받았다.
한 내무부 직원은 "동료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는데, 함께 작업하던 프로젝트를 더 이상 완료할 수 없다는 설명이었다"고 설명했다.
17년간 군인으로 복무한 뒤 지난해 12월부터 농무부 직원으로 일하게 된 닉 조이아는 "국가를 위해 봉사한 재향군인으로서 나라에 배신당한 것 같은 기분"이라고 탄식했다.
조이아는 "여기 앉아서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들이 스스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트윗하는 걸 보고 있다"며 "그는 자기가 사람들의 삶에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백악관 인사관리국(OPM)을 통해 모든 정부 기관에 견습 직원 명단을 작성해 보내라고 명령했다. 이들은 견습 직원을 해고하는 것이 더 용이하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인사관리국(OPM)은 "수습 기간은 영구 고용에 대한 자격이 아닌 구직 절차의 연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관들은 미국 국민에게 가장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방 정부를 재구조화하고 간소화하려는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하며 독립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인력 축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발적으로 사직한 7만5000명과는 별개의 수치다. 이는 미국 연방 근로자 230만명 중 약 3%에 해당하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예상치였던 5~10%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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