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AG] "뜨거웠던 얼음 왕국, 짜이찌엔"…2029 사우디서 만나요
- 25-02-15
8일 간의 열전 뒤로 하고 폐회식
한국, 금메달 16개로 종합 2위
"짜이찌엔(再见), 하얼빈."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 축제로 뜨겁게 달궈졌던 '얼음 왕국' 하얼빈이 8일간 밝혔던 '라일락꽃 성화'의 빛을 감추고 작별 인사를 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폐회식이 1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겨울의 꿈, 사랑으로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슬로건 아래 막을 올렸던 이번 대회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8일 동안 열전을 치러, 6개 종목 11개 세부 종목에서 총 64개의 금메달 주인공을 가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개최지를 찾는 데 난항을 겪었던 이번 대회는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아시아 스포츠 팬들과 만났는데, 사랑과 감동이 어우러진 뜨거운 경쟁으로 하얼빈을 녹였다.

이번 대회는 34개국에서 1275명니이 출전해 규모 면에선 역대 최대로 기록됐다.
유의미한 성과도 많다. 개최국 중국은 64개의 금메달 중 꼭 절반인 32개를 싹쓸이하며 아시아 스포츠 일인자 위상을 공고히 했다.
아울러 필리핀, 대만, 태국 등 동계스포츠 불모지들이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따면서,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은 9개 나라가 메달을 수확하는 성적을 냈다. 이 또한 대회 역사상 최다다.
폐회식은 '얼음과 눈의 화합'이라는 주제 아래 이번 대회를 빛낸 빙상과 설상의 출전 선수들이 국기와 함께 입장한다. 별도의 입장 순서는 없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금메달을 거머쥔 여자 컬링 대표팀을 포함해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폐회식에 참석한다.

이어 '우리가 다시 만날 때까지'를 주제로 축하 공연과 영상이 이어지며, 대회 종료 선언과 함께 아시아올림픽평의회 깃발을 다음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로 넘긴다.
이후 '얼음과의 작별, 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영상을 상영하고 '아시아의 봄꽃 피날레, 태양에 섬에서'라는 주제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는 혹한의 도시 하얼빈에서 사막의 나라 사우디로 개최지가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의 '목표 초과 달성'과 함께 종합 2위 수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2017 삿포로 대회 금메달 16개와 타이기록이다.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등 총 13개의 메달을 가져가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최민정은 3관왕에 오르며 에이스의 귀환을 아시아에 알렸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알펜시아)은 이번 대회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추가, 한국 선수 개인 최다인 통산 9개의 메달(금메달 7개‧은메달 2개)을 목에 걸었다. 또 피겨스케이팅에서는 대회 최초로 남녀 싱글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
불모지였던 설상 종목에서는 프리스키와 바이애슬론이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수확,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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