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민주당 지지' 접은 에어비앤비 창업자, 머스크 DOGE 합류

조 게비아 공동창업자, 작년 대선서 트럼프 지지로 선회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인 조 게비아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에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도 게비아가 정확히 무엇을 할지 또는 그의 역할이 얼마나 공식적일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게비아는 2016년과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2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한 대표적인 민주당 지지자였다. 2023년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에도 2만 달러를 후원했다.

게비아가 돌연 공화당을 지지하게 된 데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와의 친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디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중도 하차한 뒤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다.

게비아는 트럼프 취임식 전날인 지난달 19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2000년부터 민주당을 지지했으나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를 뽑았다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은 지난 3일 머스크를 '특별 공무원'(special government employee)으로 임명했다.

머스크가 특별 공무원으로 임명되자 그가 기밀 접근 권한 등을 행사하며 월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는데, 트럼프는 "일론은 우리 승인 없이 어떤 것도 할 수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관리 및 비용 측면에서 그는 매우 재능 있는 사람"이라고 정부효율부에 신뢰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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