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오늘 밤부터 다시 강추위 온다

최저 체감온도 15도까지 떨어질 듯

주말부터 아침 최저 영상으로 오를 듯

 

시애틀에 1월과 같은 2월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오늘 밤부터 강추위가 다시 찾아온다. 

기상청은 오늘(10일) 오후 6시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시애틀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최저기온은 20도 안팎이지만 체감온도는 곳에 따라 최저 15~2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매우 낮은 기온이 지속될 경우 장시간 한파에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난방이 충분하지 않은 가정, 반려동물, 홈리스 등 취약계층에게 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한파는 지난 주 시애틀 지역을 강타한 진눈깨비, 폭설, 도로 결빙 현상에 이어 찾아오는 것이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 시애틀 낮 최고 기온은 화씨 40도, 최저 기온은 26도이지만 11일 최저기온은 22도, 최고기온은 36도, 수요일인 12일 최저기온 역시 22도, 최고기온은 40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15일 아침 최저기온이 32도를 보인 뒤 휴일인 16일 아침 최저기온이 37도로 영상으로 돌아가겠다.

시애틀 기상청의 기상학자 데이나 펠턴은 "이번 한파는 캐나다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이 크며, 고기압대가 태평양 해안에서부터 알래스카까지 이어지면서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추위가 1948년 2월 11일 기록된 시애틀의 역대 최저 기온(화씨 23도, 섭씨 -5도)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킹 카운티에서는 한파를 대비해 저소득층 및 홈리스를 위한 긴급 대피소를 운영한다. 대피소 관련 정보는 Severe Weather Shelter Navigation Hotline(206-245-1026)을 통해 오전 8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킹 카운티 지역 노숙자 지원 연합(KCRHA) 웹사이트(kcrha.org/resources/severe-weather-shelter)에서 대피소 위치 및 운영 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한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출 시 보온에 신경 쓰고, 동파 및 난방기기 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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