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 102마리가 한데 뭉쳐서"…호주 가정집 정원 '위기일발'

국립공원에 방사 예정

 

호주 시드니의 한 가정집 정원에서 102마리의 독사가 발견됐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시드니 호슬리파크 가정집 뒷마당 짚단에서 붉은배검정뱀 102마리가 수습됐다. 102마리 중 5마리는 성체였으며, 나머지 97마리는 갓 태어난 새끼였다. 이 뱀들은 국립공원에 방사될 예정이다.

뱀을 포획한 전문가는 "붉은배검정뱀 암컷은 출산을 위해 모이는 습성이 있다"며 "이렇게 많은 뱀이 한 번에 태어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 주인이 적절한 시기에 신고했다"며 "신고가 늦었다면 새끼 뱀들이 근처 지역으로 퍼져 나갔을 것"이라고 했다. 붉은배검정뱀은 뱀목 코브라과에 속하는 독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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