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주민들 "고향 파괴하고는 이제 떠나라니…차라리 죽겠다"
- 25-02-06
트럼프 강제이주·가자점령 구상에 격앙
이스라엘 국민은 '이주 찬성' 7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주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의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에서는 국민 절대 다수가 이 같은 계획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가자지구 데이르알발라시에 사는 마흐무드 바흐자트는 BBC에 "우리의 영혼이 그 대가라 해도 가자를 떠나지는 않겠다"며 "트럼프가 전쟁을 끝낸 것은 맞지만 우리를 쫓아낸다면 우리의 삶도 함께 끝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민 자말랏 와디도 "미국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우리의 집을 파괴하도록 해놓고는 이제 와서 가자가 파괴됐으니 떠나라고 한다"며 "내 아이들의 몸에 단 한 방울의 피라도 남아 있는 한 이곳을 떠나지 않고 버티겠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으로 친인척 80명을 잃었다는 아부 피라스도 영국 가디언에 "이 곳을 떠날 바에는 여기서 죽겠다"며 "고향은 돈으로 대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자지구 주민의 격앙된 반응과 달리 이스라엘 국민의 73%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인종 청소'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대인 정책 연구소가 이스라엘 내 650명의 유대교 성인과 200명의 아랍(팔레스타인계)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트럼프 대통령의 축출(이주) 계획이 적절하며 실현 가능하다'고 답했고 30%가 '계획은 지지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유대인 정책 연구소에 따르면 1990~2000년대에는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 이주를 지지한다는 이스라엘 국민의 응답률이 40~50% 수준이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5월7일부터 리얼ID없으면 미국내 비행기 못탄다(영상)
- 포틀랜드 이인권씨 부인 이경숙씨 별세
- 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겨울학교 성황리에 마무리
- 시애틀 한인여성사업가 특판 팝업스토어 열린다
- 오리건 한인 2세, 연방 노동부장관 비서실장 발탁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3월 14일~3월 20일)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15)에도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들께 무료로 공기청정기 드려요”
- 평통 시애틀협의회 올해 1분기 정기회의 개최
- 한인생활상담소 ‘샌드위치’로 낀세대 부모대상 강의한다
- 화사, 시애틀 공연 성공으로 북미투어 포문 열어
- US메트로뱅크 타코마지점 그랜드오픈했다(영상)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미국 대학수업한다
- APCC 서인석이사장 이름붙은 타코마 노인아파트, 입주자신청받는다
- 미국 대학,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수업진행해 학점준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후원행사 동참해주세요”
- “밥 퍼거슨 워싱턴주지사, 한국 방문 기대한다”
- 서은지총영사, ICE 시애틀국장 면담
시애틀 뉴스
- <속보>벨뷰 주민들 공포에 떨게 했던 코요테 한마리도 사살
- 워싱턴주내 세계적 관광지 '호 우림'5월에 다시 문연다(영상)
- 시애틀 영재학생 ‘코호트’ 프로그램 연장한다
- 9개월 우주 체류한 우주비행사 귀환한다…교대팀 탑승한 팔콘9 발사
- 포틀랜드 인근 테슬라 매장서 또 총격사건
- 시애틀서 또 테슬라공격, S모델에 휘발유 붓고 방화
- 타코마 사기꾼들 죽은 사람 200여명 재산 가로채
- 말 많았던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공원 열렸다
- 'DEI 폐지' 트럼프에 반기…스타벅스 CEO "다양성은 사업 핵심"
- 178명 美여객기 비상착륙 직후 화재 '아찔'…날개 위로 피했다
- 시애틀지역 인구 급증했다-다시 성장하나?
- 오늘 밤 미 전역 개기월식,시애틀서 볼 수 있을까?
- <속보> 벨뷰서 코요테 두 마리가 사람 5명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