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쿠르스크 나무에 한글로 '하늘' 적고 스스로…北 병사의 비극
- 25-02-06
"북한군 자살 조직적으로 이뤄져…특별한 北 상징물에서 시신 발견"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안 되려고 자살·처형"…가족 보복 두려워하는 듯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으로 파병된 북한군이 포로로 붙잡히는 대신 자살한 사례가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텔레그램 채널인 '브라티 포 즈브로이'(전우들)는 6일(현지시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병사의 시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등장한 나무에는 하얀 글씨로 '하늘'이 한글로 적혀 있으며 나뭇가지에는 줄이 묶여 있는 모습이 나온다. 나무 아래에는 북한군 병사의 시신이 놓여 있다.
이 채널은 "쿠르스크 지역 북한군의 자살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자살한 군인들의 시신은 이제 특정 장소, 즉 북한의 특별한 상징물 근처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파병 북한군이 생포되지 않으려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증언과 미국, 우크라이나 당국 등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앞서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우크라이나군 제95독립공정강습여단 병사 막심은 지난달 21일 일본 NHK 방송 인터뷰에서 생포될 위기에 처한 북한군 병사가 전봇대에 머리를 부딪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증언했다.
지난달 쿠르스크 지역에서 작전에 참여한 우크라이나 병사들도 AP통신 인터뷰에서 북한군 병사가 생포되지 않으려고 자살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한 북한군 병사를 생포하려고 하자 병사는 처음에는 담배를 요구하는 등 지시에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송 차량이 도착한 뒤 북한군 병사는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것을 깨닫고 미친 듯이 자신의 수류탄을 찾기 위해 주머니를 뒤졌다.
존 커비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지난해 12월 북한군이 고국에 남아 있는 가족에 대한 보복을 두려워해 투항하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북한 병사들이 포로가 되지 않으려고 자살 등 극단적 조처를 하고 있고, 일부는 북한군 내부에서 처형된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5월7일부터 리얼ID없으면 미국내 비행기 못탄다(영상)
- 포틀랜드 이인권씨 부인 이경숙씨 별세
- 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겨울학교 성황리에 마무리
- 시애틀 한인여성사업가 특판 팝업스토어 열린다
- 오리건 한인 2세, 연방 노동부장관 비서실장 발탁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3월 14일~3월 20일)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15)에도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들께 무료로 공기청정기 드려요”
- 평통 시애틀협의회 올해 1분기 정기회의 개최
- 한인생활상담소 ‘샌드위치’로 낀세대 부모대상 강의한다
- 화사, 시애틀 공연 성공으로 북미투어 포문 열어
- US메트로뱅크 타코마지점 그랜드오픈했다(영상)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미국 대학수업한다
- APCC 서인석이사장 이름붙은 타코마 노인아파트, 입주자신청받는다
- 미국 대학,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수업진행해 학점준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후원행사 동참해주세요”
- “밥 퍼거슨 워싱턴주지사, 한국 방문 기대한다”
- 서은지총영사, ICE 시애틀국장 면담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 대표들 LNG 투자 받으러 오는데…日기업들 "수익성 걱정"
- <속보>벨뷰 주민들 공포에 떨게 했던 코요테 한마리도 사살
- 워싱턴주내 세계적 관광지 '호 우림'5월에 다시 문연다(영상)
- 시애틀 영재학생 ‘코호트’ 프로그램 연장한다
- 9개월 우주 체류한 우주비행사 귀환한다…교대팀 탑승한 팔콘9 발사
- 포틀랜드 인근 테슬라 매장서 또 총격사건
- 시애틀서 또 테슬라공격, S모델에 휘발유 붓고 방화
- 타코마 사기꾼들 죽은 사람 200여명 재산 가로채
- 말 많았던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공원 열렸다
- 'DEI 폐지' 트럼프에 반기…스타벅스 CEO "다양성은 사업 핵심"
- 178명 美여객기 비상착륙 직후 화재 '아찔'…날개 위로 피했다
- 시애틀지역 인구 급증했다-다시 성장하나?
- 오늘 밤 미 전역 개기월식,시애틀서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