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린폴리시 "트럼프, 尹 관심 없어…이재명과 잘 맞을 수도"
- 25-02-06
"韓 보수층 개입 요청에도 트럼프는 한국 민주주의 뒤집을 권력 없어"
이재명에 "실용적 리더 자리매김 노력…트럼프에 더 나은 우군일 수도"
한국의 일부 보수 정치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을 구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관심이 없다는 미국의 외교 전문지 분석이 나왔다.
미국 포린폴리시(FP)는 3일(현지시간) '한국 보수주의자들이 트럼프의 지원을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FP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주요 보수 정치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해 국내 위기에 개입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적었다. 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총선에서 제기된 부정선거 음모론을 조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극우 성향 유튜버들이 이 가상의 이야기들을 퍼뜨리고 윤 대통령 본인도 이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를 뒤집을 권력이 없다"며 윤 대통령이 자신의 독재 추구를 중국의 국내 정치 침투를 막기 위한 성공적인 방어인 것처럼 프레임을 재구성해, 미국의 6·25 전쟁 개입 기억을 환기했다고 비판했다.
FP는 윤 대통령이 중국의 위협을 계엄령 선포의 이유로 들고 자신이 처한 불리한 국내 정치 상황을 중국의 탓으로 돌린 것과 관련해, 냉전 시대의 유산으로 인한 오래된 '중국 공포증'(Sinophobia)이 한국 정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과격한 발언을 중국에 대항하는 전사이자 선거 음모론의 챔피언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몰려들라는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짚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냈다고 분석했다. FP는 이 대표가 친중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중국과는 무역에 기반한 실용적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미국과 보조를 맞추고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외교술을 헤쳐 나갈 적응력 있는 실용적 리더로 자리매김하려 한다고 전했다.
FP는 트럼프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관심이 없고 오히려 이 대표가 더 좋은 우군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모두가 날 혼란스럽다고 하지만 한국을 봐라"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소개하면서 그가 한국의 위기를 거래적 시선에서 바라보며 이념적 문제와 관계없이 한국을 동북아시아의 주요 동맹국으로 묶어놓는 데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매체는 정치적 패배자와 자유주의적 국제질서를 싫어하고 민주적 가치에 무관심한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감안하면 그는 한국 내부 문제에서 발을 빼고 새 한국 정부를 상대할 기회를 엿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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