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얼고 폭설 내렸는데…지구 1월 기온 관측사상 가장 높았다

전 지구 평균 13.23도…산업화 전과 비교 1.75도↑

19개월 중 18번째 '마지노선' 깨져…북극 해빙 역대 최저면적


지난 1월 전 지구 평균기온은 13.23도로, 관측 사상 가장 높았다.

6일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따르면 1월 평균 기온은 평년(1991~2020년)보다 0.79도 높았다.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과 비교하면 1.75도 높았다. 지난 19개월 중 '기후 마지노선'을 넘은 18번째 달이다. 지난해 7월에만 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상승했다.

산업화 이전 대비 전 지구 기온상승 1.5도 제한은 '기후 마지노선'으로 꼽혔다. 전 세계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을 통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온도 상승 폭을 2.0도보다 낮게 유지하고, 1.5도 내로 제한하도록 노력하자고 약속한다'고 했다.

남위 60도에서 북위 60도 사이 해수면 평균 온도는 20.78도로, 역대 2번째로 높았다.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해 1월(20.97도)로 올해보다 0.19도 높았다.

다만 기온이 계속 상승하는 건 아니다. C3S에 따르면 올해 1월은 라니냐 영향으로 전 지구의 온도가 일시적으로 내려가고 있다.

북극 해빙은 1월 평균보다 6% 줄었다. 2018년 1월과 면적이 비슷해 역대 월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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