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2.1억명' 머스크…"정부기관 도륙 만능무기는 'X'"
- 25-02-05
뉴욕타임스 "자신이 소유한 X 계정 통해 USAID·재무부 등 공격·조롱"
전문가들 "전시성 행보, 포퓰리즘의 핵심 요소" 비판
일론 머스크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 겸 테슬라 CEO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자신의 자산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 옛 트위터)를 전면에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X 계정은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의 개혁 정책을 홍보하는 핵심 창구가 됐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DOGE 수장으로 임명된 뒤 자신의 X 계정에서 정부 비판자들을 공격하고 조롱하는 등 정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그의 계정은 미 정부의 정부효율화 정책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주요 창구로 기능하며 더욱 영향력을 얻고 있다. 머스크의 개인 계정은 2억 15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X에서 미 국제개발처(USAID)를 "악랄하고 범죄적인 조직"이라고 비난하는 등 주요 정부 기관에 대한 비판을 가해왔다. 미 정부효율부는 USAID의 폐쇄를 추진 중이다.
일부 기자들과 X 사용자들이 정부효율화 프로젝트 관계자들의 이름을 공개한 것을 두고는 '범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미 재무부 관리들에 대해서도 "매시간 법을 어기고 있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3일에는 USAID를 "우드 칩퍼"(나무 분쇄기)에 집어넣었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해당 기관에 대한 공격을 기정사실화했다. 4일에는 "DOGE가 국세청(IRS)을 감찰하길 원하는가?"라는 제목의 투표를 올려 지지자들의 결집을 유도했다.
지지자들이 연방 디지털 서비스 기관인 '18F'의 활동에 우려를 표하자 '18F의 X 계정을 삭제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그의 지지자들은 18F가 진행한 '안면인식 기술의 인종 편향성 연구' 등에 우려를 표해왔다.
코넬대 브룩스기술정책연구소의 사라 크렙스 소장은 머스크의 행보에 대해 "이 같은 전시적 측면이야말로 포퓰리즘의 핵심 요소"라며 "이 정부의 지지자들에게는 이처럼 가시적인 변화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DOGE 수장으로 취임한 머스크는 정부 지출을 줄인다며 최소 6개 기관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에 나섰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축시-오정방] 부활 復活
- 올해 두번째 오리건순회영사 성황리에 마무리
-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UW세미나 큰 관심 끌었다
- 시애틀한인회, 8월2일 15개국 참여하는 ‘미니 월드컵’개최
- 페더럴웨이 한인여성, 한인들 상대로 70만달러 사기쳐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9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9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9일 토요산행
- 코너스톤 무료 페더럴웨이 클리닉 이전했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 연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학력어휘경시대회 성황리에 열려(수상자명단)
- 시애틀영사관 김선희선거관 한인사회 첫 인사 “24일까지 유권자등록을”
- 광역시애틀한인회 방송팀에 칭찬과 큰 박수 쏟아져
- 광역시애틀한인회 방송팀에 칭찬과 큰 박수 쏟아져
- “미주 한인이민 120년 역사, 만화로 나왔다”
- 시애틀 한인업체, 주류사회 큰 행사 준비 맡고 최고 후원자로(+영상,화보)
- 시애틀한식당 포함해 요식업체 들쑥날쑥 관세발표로 혼란가중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말하기대회 대상에 박서준 학생
- 한국 대선위해 김선희 선거관 시애틀영사관 파견됐다
- 롯데호텔 시애틀, 시애틀 사운더스와 파트너십…스포츠마케팅 강화
- 이정후 오늘 홈런 2방에 이틀연속 홈런 3개 쏘아올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다운타은 치즈케이크팩토리서 화재…사쿠라콘 행사 일시 중단
- 시애틀 아파트면적 미 대도시중 가장 작다
- 내일 마운트 레이이너 등 국립공원 무료개방
- 시택공항서 “뚱뚱하다며 차별당했다” 1인 시위
- 워싱턴주 업주들 “트럼프 관세전쟁 때문에 못 살겠다”
- 알래스카 주지사 "LNG 프로젝트, 한미동맹 더 공고히 할 것"
- 시애틀 과속차량 단속카메라 늘어난다
- 시택공항서 "리얼 ID 신청 서두르세요" 홍보펼쳐
- 트럼프 “불체자 자진 출국하면 항공권·재입국 지원하겠다”
- 워싱턴주 여성 2명, 270명 신분도용해 62만달러 갈취
- 보잉, 트럼프 대신 中에 두들겨맞아…"관세로 제조업 부흥한다더니"
- 시애틀시 무허가 심야업소 단속한다
- 트럼프, 中보복관세에 "위대한 농부들 보호할 것…버텨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