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도 관세 추진, 반도체주 우수수…韓반도체 어쩌나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는 물론 휴대폰 등 전자 기기에도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한 것을 물론, 애플도 3% 이상 급락했다.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별 관세를 추진하는 것 이외에 품목별 관세를 추진하고 있으며, 품목별 관세는 반도체와 휴대폰 등 전자 기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세계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2.84% 급락한 116.66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인텔이 0.26%, 브로드컴이 1.60%, 대만의 TSMC가 4.55% 급락하는 등 전세계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이중고를 안게 됐다. 중국 매출 비중이 큰 엔비디아는 최근 들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10% 추가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어 연일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별도로 반도체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더 큰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엔비디아는 대만의 TSMC 등을 통해 반도체를 위탁생산하고 있어 반도체에도 관세가 부과되면 이중으로 충격을 받게 된다.

반도체 업체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업체 애플도 3.39% 급락했다.

애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애플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반도체는 물론 휴대폰 등 전자 기기도 관세 부과 대상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전세계 반도체 및 전자기기 업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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