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사상 처음으로 흑인 총장 맞이한다
- 25-02-04
로버트 J. 존스 신임 총장으로 임명돼
아나 마리 카우세 후임으로 바통 받아
UW 164년 역사상 첫 흑인 총장 기록
자타가 인정하는 서북미 명문인 워싱턴대(UW)가 164년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총장을 맞이한다.
UW은 현 아마 마리 카우세 총장으로 후임으로 일리노이대 어바나 샴페인 로버트 J. 존스(Robert J. Jones) 총장(74)을 오는 8월부터 제34대 신임 총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쿠바계인 카우세 현 총장은 UW 최초의 여성, 라틴계, 그리고 성소수자 출신 총장이었으며 신인 존슨 총장은 첫 흑인 총장이란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됐다.
존스 신임 총장은 임명 소식이 발표된 후 "UW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며, 우수한 이 대학을 이끌어갈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UW의 헌신적이고 재능 있는 교수진 및 직원들과 협력해 교육과 연구의 발전을 도모하고, 학생들의 성공과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지아주에서 태어난 존스 총장은 소작농 가정에서 성장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농업과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포트 밸리 주립대에서 농학을 전공한 후, 조지아대(University of Georgia)에서 작물생리학 석사 학위를, 미주리대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학문적 경력은 미네소타대에서 시작됐다. 30년 이상 재직하며 교수직을 거쳐 학사 운영 담당 수석부총장까지 역임했다. 이후 2013년 뉴욕주립대 알바니 캠퍼스(SUNY Albany) 총장으로 부임하며 본격적으로 대학 운영을 맡기 시작했다.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존스는 세계 최초의 공학 기반 의과대학인 ‘칼 일리노이 의과대학(Carle Illinois College of Medicine)’을 설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연소득 7만5,000달러 이하 가정 출신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일리노이 커밋먼트(Illinois Commitment)’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교육 기회의 확대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대학 역사상 최다인 27억 달러 모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SUNY 올버니 총장 시절에는 미국 최초의 ‘비상대응·국토안보·사이버보안 대학’을 개설했고, 경제적 이유로 사립대에 진학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공립 공과대학을 설립하는 등 교육 혁신을 주도했다.
UW 평의회 블레인 타마키 의장은 존스 신임 총장에 대해 "그는 우리 대학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지도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규모 있는 고등 교육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의료 서비스와 혁신적 연구를 확장하며, 주(州)와 세계를 위한 공공 서비스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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