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벨뷰 H마트 강도피해 한인 가족 인터뷰 통해 분노-용의자 얼굴도 공개돼
- 25-02-04
피해자 이씨 “범인에게 끌려가면서 죽는 줄 알았다”
사위와 딸 “어머니 정신적 충격에다 허리뼈 부러져”
용의자 18세 매든 맥그로 모두 16건 강도혐의 기소
<속보> 지난달 10일 벨뷰 H마트 주차장에서 강도 피해를 당한 벨뷰 한인 이모(72)씨와 가족이 시애틀지역 TV방송 인터뷰에 나와 이번 사건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KOMO뉴스는 2일 이번 강도 사건의 피해자인 이씨와 딸 애런 이씨, 사위인 애런 이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다시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씨는 “강도 범인한테 끌려가면서 이러다가 정말 죽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강도범에게 끌려가면서 허리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정신적인 큰 충격을 받고 현재 치료중이다.
이씨 사위인 애런 이씨는 “장모님이 너무나 충격을 받아 말을 잇지 못했다”고 전했다. 딸인 소피 이씨도 “어머니께서 왼쪽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것을 느꼈고, 가방을 잡아당기는데 이를 뺏기지 않으려다 끌려갔다고 한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씨는 가방을 빼앗긴 후 강하게 밀쳐져 바닥에 쓰러졌고, 이후 범인은 도주했다.
가족들은 피해자인 이씨가 영어가 서툴러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이야기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벨뷰 경찰은 사건 발생 2주 후인 지난 달 27일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매든 맥그로(18. 아래 사진)를 페더럴웨이 집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맥그로가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쇄 강도 행각을 벌여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 수색 과정에서 도난당한 신용카드와 데빗카드 수십 장, 30개 이상의 도난당한 열쇠 세트, 5정의 불법 소지 총기, 경찰 장비 등이 그의 주거지에서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맥그로가 공범과 함께 노인을 집중적으로 범행 대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벨뷰 경찰국 엘렌 인먼 수사국장은 “수사 결과,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강도 사건이 아니라 더 광범위한 범죄 조직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며 “발견된 증거들은 벨뷰 및 인근 지역에서 벌어진 다수의 범죄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맥그로는 현재 2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에서 구금 중이며, 1급 강도, 총기 절도, 2급 신원 도용, 불법 총기 소지 및 도난 물품 소지 등 총 16건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씨 가족들은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처벌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확실히 알게 해야 한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촉구했다.
사위 애런 이씨는 “이번 사건은 우리 장모님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당할 수 있는 일”이라며 “안전한 지역사회가 되기 위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 식당 “우버이츠로부터 2만달러 못받았다”
- 창발 다음달 ‘이노베이션 해커톤’ 개최한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아름다운 동행
- [서북미 좋은 시-신혜숙] 악마의 부엌
- “한인 여러분도 벨뷰도시환경 개선에 목소리를”
- 시애틀한국교육원, 선도교원 모집한다
- 2027년부터 워싱턴주 은퇴저축프로그램 가입해야
- [시애틀 수필-조순애] 노란 조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운회 22일 토요합동산행
- 故 이경숙씨 천국환송예배 슬픔 속에 치러져
- 타코마한인회, 4월16일 한인회관서 리얼ID 발급 행사
- 생활상담소 “한인여러분도 공중보건 커리어에 도전을”
- “한인여러분, 체포되면 변호사없이 어떤 서류로 사인해선 안돼”(영상)
- 메트로시애틀부동산 유근열 대표, 부동산계 권위있는 위원으로 선정돼
- 양진숙무용가 이끄는 '진 한국무용'단원 모집한다
- 임용근 의원 부인 임영희 시인 한국문단에 시조로 등단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후원금 또 20만달러 넘었다(+화보)
- 5월7일부터 리얼ID없으면 미국내 비행기 못탄다(영상)
- 포틀랜드 이인권씨 부인 이경숙씨 별세
시애틀 뉴스
- 20대 여성 워싱턴주 강에 빠져 실종돼
- “이민수속할때도 워싱턴주 유급병가 활용하자”
- 시애틀서도 우체국 구조조정 반대 시위 벌어져
- 워싱턴주 최장수 하원의장 프랭크 찹 돌연 별세
- 차량 벨뷰 대로서 나무와 충돌해 2명 중상
- 워싱턴주의회 "자살악용 질산나트륨 판매 제한"
- 시애틀교육감 존스 돌연 사표제출해 '비상'
- 워싱턴주 보수단체 ‘학부모 권리장전’ 위해 또 발의안 준비
- UW벚꽃 만개는 아니지만 벚꽃축제 시작됐다(영상)
- 시애틀 다운타운 살인사건 범인은 20대 여성이었다
- 워싱턴주 세금인상 법안추진 봇물 이룬다
- "시애틀 한인 봉급근로자 여러분은 10만달러 버나요?"
- "워싱턴주 공무원들 임금 5% 삭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