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오픈AI와 인공지능 동맹…카나나 출시 앞두고 협업 발표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서 카카오 'AI 사업 현황' 발표

샘 올트먼 깜짝 등장 예고…업무 협약 조율 마친 것으로 알려져

 

카카오(035720)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인공지능(AI) 동맹을 맺는다.

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만나 협업을 논의한다.

이날 카카오는 같은 장소에서 AI 사업 방향·현황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오픈AI와 협업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샘 올트먼이 깜짝 등장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이미 이날 행사에 앞서 정 대표와 올트먼은 업무 협약 관련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카카오가 행사 날짜를 정한 것도 올트먼의 방한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지난해 AI 비서 서비스인 '카나나' 애플리케이션(앱)을 공개하고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는 카나나앱은 물론 자사의 다양한 모델에 오픈AI 기술을 접목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통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카카오는 독자적인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기보다 이미 개발된 다양한 AI 모델을 필요에 맞게 선택해 적용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활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전 세계를 AI 충격에 몰아넣은 중국의 생성AI 챗봇 '딥시크-R1'도 자체 LLM이 아닌 다양한 AI 모델을 적용해 비용을 줄이고 성능을 높였다.

한편 올트먼은 이날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을 개최한다.

올트먼은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과 만나 AI 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삼성전자(005930) 경영진과 회동도 예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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