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눈과 함께 강추위 찾아왔다

시애틀 도심지역은 1~2인치 정도 내리고

스노퀄미 산간지역은 13인치 폭설 내려

시애틀 화~금요일 최저기온 24~26도

출퇴근길 도로 결빙에 따른 안전운전해야

 

2월 첫 주말을 맞아 시애틀지역에 첫 눈과 함께 강추위가 찾아왔다.

시애틀 등 워싱턴 서부지역에선 2월 첫날인 1일부터 2일까지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다.  1일 스노호미시 카운티 등 시애틀 북쪽 지역에는 2인치 정도의 눈이 내렸으며 2일에는 시애틀 남쪽지역까지 눈이 내리고 있다.  일단 이번 눈은 2일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곳에 따라 월요일인 3일에도 눈발이 날리겠다.

특히 눈발과 함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화씨 32도)권으로 떨어지면서 교통량이 적은 도로에서 빙판길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운전자들은 출근길에 조심 운전을 해달라고 기상 당국은 당부하고 있다.

현재 시애틀지역에는 3일까지 겨울 기상주의보(Winter Weather Advisory) 가 발효된 상태이며 곳에 따라 상당량의 눈도 예상된다.

특히 캐스케이드 산맥 기슭, 후드 캐널, 서스턴 및 메이슨(Mason) 카운티, 타코마, 스노호미시 카운티, 왓콤 카운티, 샌환 아일랜드, 클래럼 카운티 및 북서부 해안 지역에서는 최대 4인치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스노퀄미 등 산간지역에는 1일부터 2일까지 최대 13인치의 눈이 쏟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애틀지역에선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약간 올라가면서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진눈 깨비가 예상된다.

사실상 2월 첫주인 3일부터는 저기압이 점차 약해지면서 강수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여전히 눈과 비가 내릴 가능성은 있지만, 적설량은 낮아지고 강수 또한 간헐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에는 가벼운 눈발이 날릴 가능성이 있지만 강수량은 거의 없을 전망이며, 수요일부터는 더욱 건조해지면서 곳곳에서 햇살이 비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가벼운 눈발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 내내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질 예정이며, 낮 최고 기온이 30도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4일부터 7일까지는 아침 최저기온이 24~26도로 낮아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  이번 주말인 8일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다시 30도대로 올라가고 낮 최고기온도 40도대로 올라가면서 정상을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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