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벨뷰 H마트 한인여성 강도범 체포했다-페더럴웨이 10대가 범인
- 25-02-02
벨뷰 경찰 지난 27일 페더럴웨이 집서 18세 매든 맥그로 체포헤
72세 한인 이모씨 포함해 주로 여성 노인 상대로 강도 행각 벌여
25만 달러 보석금 책정된 상태로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
<속보> 지난달 10일 벨뷰 H마트 주차장에서 70대 한인 여성인 이모(72)씨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던 강도 용의자가 체포됐다.
벨뷰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매든 맥그로(18)를 지난 달 27일 페더럴웨이 28가 31200블록에 있는 주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맥그로 체포 당시 그의 집에서 그가 강도짓을 해서 빼앗은 수십장의 크레딧 카드와 데빗 카드는 물론 30개의 열쇠 뭉치, 5정의 권총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이 카드의 주인들은 주로 강도들에게 취약한 노인층 여성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맥그로가 노인 여성들을 상대로 했던 범행이 당초 수사를 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그로는 2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로 현재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경찰과 피해자 이씨에 따르면 이씨는 강도 피해를 당했던 지난달 10일 카이로프랙틱과 침술원 등에서 치료를 받은 뒤 오후 3시 30분이 조금 못돼 쇼핑을 하기 위해 H마트 벨뷰점을 찾았다.
3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벨뷰에 있는 한 교차로에서 차가 받히면서 왼쪽 다리를 크게 다쳐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날도 침과 카이로프래틱 치료를 받고 렌트카인 도요타 RV4를 몰고 H마트와 같은 주차장을 쓰는 오피스 디포 장애인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왼쪽 다리가 불편해 지팡이를 짚고 20여분간 쇼핑을 했던 이씨는 짐이 무거워 H마트 히스패닉계 직원의 도움을 받아 주차된 차량으로 갔다.
H마트 직원의 도움을 받아 차량 오른쪽 뒷좌석에 짐을 모두 실은 뒤 도움을 줬던 직원이 돌아간 뒤 차량 운전석쪽으로 가서 차문을 연 뒤 너무 목이 말라 가방 안에 있던 물을 한모금 마시려고 하던 차에 누군가 갑자기 다가와 가방을 채가려고 당겼다.
용의자는 가방을 뺏기지 않으려고 강력하게 버티던 이씨를 질질 끌고가며 폭행하고 밀치면서 가방을 빼앗아 미리 대기하고 있던 감색 세단 오른쪽 앞좌석으로 탄 뒤 H마트 앞을 지나 벨뷰 다운타운 쪽으로 달아났다.
이씨는 “가방 안에 운전면허증에다 장애인 주차카드, ORCA카드, 데빗카드, 차량보험 카드에다 현금 100달러 정도 들어있어 이를 뺏기지 않기 위해 발버둥을 쳤지만 용의자가 폭행한 뒤 빼앗아갔다”고 말했다.
이씨는 시애틀N과 인터뷰 당시 “용의자는 키가 175~177cm 정도 될 정도로 건강하고 옆에 흰머리가 히끗히끗난 30대 정도의 남미계로 보였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10대 청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강도들에게 빼앗긴 큰 가방이나 가방 안에 있던 손지갑 모두 딸이 선물로 사줬던 고가의 루이비통으로 가방값만 해도 5,000달러는 된다”면서 “쇼핑을 하러가면서 왜 비싼 가방을 가져갔냐고 할 수 있지만 병원 등을 다니면서 물병 등을 가지고 다녀야하고 각종 서류를 담아야하기 때문에 큰 가방을 가지고 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강도가 타고 떠난 차량을 따라가며 영어와 한국어로 “Help Me, 저놈 잡아라”고 소리를 쳤지만 주변에선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다”면서 “결국은 H마트 정문 앞에서 팸플렛을 나눠주던 노부부의 도움으로 911에 신고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후 앰뷸런스를 타고 벨뷰 오버레이크 병원으로 실려갔다. 진단 결과 허리 1번 뼈가 압박 굴절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손 등에 타박상으로 각종 멍이 들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조순애] 노란 조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운회 22일 토요합동산행
- 故 이경숙씨 천국환송예배 슬픔 속에 치러져
- 타코마한인회, 4월16일 한인회관서 리얼ID 발급 행사
- 생활상담소 “한인여러분도 공중보건 커리어에 도전을”
- “한인여러분, 체포되면 변호사없이 어떤 서류로 사인해선 안돼”(영상)
- 메트로시애틀부동산 유근열 대표, 부동산계 권위있는 위원으로 선정돼
- 양진숙무용가 이끄는 '진 한국무용'단원 모집한다
- 임용근 의원 부인 임영희 시인 한국문단에 시조로 등단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후원금 또 20만달러 넘었다(+화보)
- 5월7일부터 리얼ID없으면 미국내 비행기 못탄다(영상)
- 포틀랜드 이인권씨 부인 이경숙씨 별세
- 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겨울학교 성황리에 마무리
- 시애틀 한인여성사업가 특판 팝업스토어 열린다
- 오리건 한인 2세, 연방 노동부장관 비서실장 발탁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3월 14일~3월 20일)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15)에도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트럼프, 보잉사와 '6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 계약"
- 美, 알래스카 석유·가스 생산 확대…LNG 파이프라인 규제 해제
- <속보>워싱턴주지사실 '갑질 당사자' 전략실장 결국 사임했다
- 보잉 내부고발자 유가족 다시 제소했다
- 워싱턴주 세수입 8억4,500만달러 감소 전망된다
- 시애틀 내일부터 '봄'이다-비는 계속, 다음주부터 기온 올라가
- 시애틀지역 우크라이나 그로서리 앞에 가짜 ICE차량 등장
- 추방된 명문대 교수, UW에서도 근무했었다"
- 시애틀대학이 코니쉬 예술대학 통합한다
- 트럼프 눈엣가시인 시애틀 로펌 건재할 수 있나?
- "美 MS·아마존 말고 유럽 SW 써라" 네덜란드 의회 결의안 채택
- 빌 게이츠의 'WHO 구하기'…"트럼프 측에 지원 재개 로비 중"
- 의사들에게 워싱턴주는 "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