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하서진군 등 개최한 ‘나눔을 위한 음악’성공적 마무리

주거불안학생들 돕기 기금 3,000달러 모금 성공에 120여 관람

오리건주포틀랜드지역 한인 음악 및 미술 꿈나무들이 지난 31일 저녁 6시 30분 마운틴사이드 고교 강당에서 개최한 ‘나눔을 위한 음악’(Music for a Cause)이란 이름의 자선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는 연방법인 Mckinney-Vento Program 을 지원하는 자선 콘서트였지만 콘서트장에는 그림전시회도함께 열렸다.

이날콘서트에는 스프링빌 초등학교 최윤준,제레미 강, 제이슨 강 학생에다 스톨러 중학교 제인 강, 선셋고교 하이례, 레이크 오스웨고고교 에덴 최 학생이 연주를 맡았다. 콘서트의 뜻을 같이 한 외국계 학생들도 연주에 동참했다.  

링컨고교이지민, 선셋고교 하나 백과 이수영 학생은 그림전시회에 참여했다.

이번자선콘서트 및 전시회는 선셋 고교11학년 하서진군을 포함해 ‘Melodies of Mckinney-Vento’라고이름 붙여진 팀이 주도했다.

하군은“코비드-19 팬데믹이 끝난 후에도 많은 가정들이 여전히 주택 불안정과 직업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들을 돕는 연방 프로그램이 비버튼 교육구에 있다는 것을 알고 이들을 돕기 위한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비버튼교육구내에선 지속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주택 불안정을 겪고 있는 학생 수가 올해 20% 증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비버튼 교육구가 오리건주에서가장 많은 주거 문제를 겪는 지역이라는 사실도 파악하게 됐다고 하군은 설명했다.

하군은지난해 첫번째 콘서트에 이어 지난해11월부터 자신이 소속돼 있는 포틀랜드 유스 필하모니(Portland Youth Philharmonic)뮤지션 친구들은 물론 미술에 재능을 가진 친구들과 규합해 뜻을 모아 콘서트 및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

하군등은 고펀드미에 주거불안정 학생들을 돕기 위한 계좌를 오픈했고, 당초 목표액인 3,000달러를 무난하게모을 수 있었다.

특히광고와 포스터를 담당해준 캘리그라피 디자이너 김지숙 선생과 반주를 해준 노신명 선생의 도움까지 더해져 성공적인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여기에다콘서트 및 전시회에는 프란체스카 김 오레곤한인회장을 비롯해 한인 커뮤니티 지도자까지 120여명 참석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냈다.

하군은“오레곤한인회를 포함해 각계에서 보내온 후원금으로 목표액인 3,000달러를 무난하게 달성했으며 기부금 전액을 비버튼스쿨 디스트릭 Mckinney-Vento Program 에 기부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에 한인커뮤니티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오레곤한인회프란체스카 김 회장도 “우리 한인 꿈나무들이 뜻깊고 귀한 연주회와 아트 갤러리를 개최해줘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포틀랜드지역주류 방송국인 Fox12 TV도 하군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이번 콘서트 및 전시회에 큰 관심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주도한 하서진군은 오레곤한인회 이사이자 청소년드림팀 단장인 박선혜씨의 외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