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백신로또' 25만달러 당첨자 "이런 복권있는지도 몰랐다"

2차 당첨자는 야키마 사는 '딜런 T'씨로 확인돼 

2차는 현금 25만달러에다 X박스, 입장권 등 251개 추첨

현재 10명 당첨 상품 청구 안해, 학비 지원 15명도 추첨

 

워싱턴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8일에 이어 지난 15일 실시한 2차  '백신 로또'추첨을 실시한 가운데 25만 달러 현금 주인공은 야키마 주민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행운의 당첨자는 '백신 로또'라는 복권이 시행되고 있는 것 조차도 몰랐던 것으로 밝혔다. 

워싱턴주 복권국에 따르면 15일 추첨에서 25만 달러의 백신 복권에 당첨된 주인공은 야키마 주민인 '딜런 T'씨라고만 밝혀졌다. 주 정부는 당첨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해 25만 달러 당첨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완전 공개하지 않는다.

딜런 T씨는 지난 17일 워싱턴주 복권국 야키마 지역사무소를 통해 25만 달러의 당첨금을 청구해서 수령했다. 딜런 T는 이 자리에서 "나는 소셜미디어에 관심이 없어 거의 하지 않아서 '백신 로또'가 있는지도 몰랐다"면서 "행운의 복권이 당첨돼 스트레스가 확 날아갔다"고 기뻐했다.

워싱턴주 복권국은 이날 모두 251개의 상품을 놓고 백신 로또 추첨을 실시했다. 지난 18일 오후까지 모두 241개의 당첨자가 상품을 청구했으며 10명만이 청구를 하지 않는 상태다. 상품에는 25만 달러 현금은 물론 마이크로소트트 게임기인 X박스, 시혹스나 사운더스, 매리너스, 스톰 등의 경기 입장권,  알래스카항공사의 항공권 등이 걸려있다.

주 복권국은 당첨 이후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당첨 사실을 알려주고 있으며 당첨 이후 72시간 이내에 청구를 하지 않을 경우 오는 7월13일 실시되는 5차 추첨으로 넘어가게 된다. 

주 복권국은 지난 15일 추첨에서 12~17세를 대상으로 1년 대학학비를 지원하는 15명의 추첨을 실시했고, 이 가운데 9명이 청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주정부는 오는 22일, 29일 또다시 25만 달러씩의 당첨자를 추첨하며 오는 7월13일 100만 달러 행운의 추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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