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AI에 최대 650억달러 투자…트럼프 기조 따라간다

트럼프 스타게이트 설립 발표 사흘 만에 나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수장인 마크 저커버그가 24일(현지시간) 올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650억 달러(약 93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해는 AI에 결정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저커버그는 메타가 AI 사업 강화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새로 짓고 AI 기술에 최소 600억달러에서 최대 65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타의 AI가 10억 명이 넘게 사용하는 최고의 디지털 비서가 될 것이라며 '라마 4'가 AI 모델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이는 엄청난 노력이며 앞으로 몇 년간 우리 핵심 제품과 사업을 추진하고 역사적인 혁신을 실현하며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투자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합작 AI 기업 '스타게이트'의 설립을 공식화한 지 사흘 만에 나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브래드 스미스 회장도 올해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모델 학습, 전 세계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위해 약 8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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