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여군 4명 먼저 석방…"민간 여성 인질 내주 풀려날 것"
- 25-01-26
텔아비브 광장서 여군 석방 생중계…곳곳에서 박수갈채와 기쁨의 눈물
이스라엘 "수감자 200명 전원 석방"…70명은 이집트 도착해 병원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 협정에 따라 인질 및 수감자 교환을 25일(현지시간) 실시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인질·수감자 교환은 휴전 협정이 발효된 이후 두 번째로 이뤄졌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15개월 이상 억류하고 있던 이스라엘 여성 군인 4명을 먼저 적십자를 통해 석방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광장에서는 수많은 시민이 대형 TV 화면을 통해 풀려난 인질을 지켜봤다. 곳곳에서 이스라엘 국기가 휘날리고 박수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일부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스라엘군은 석방된 군인들이 적십자에서 이스라엘로 이송된 후 부모와 재회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들은 치료를 위해 군용 헬리콥터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한편 이스라엘 서안지구의 오퍼 교도소에서 풀려난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들이 탄 버스가 떠나는 모습도 취재진에게 포착됐다.
이스라엘 교정 당국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00명 전원이 인질 교환의 일환으로 이스라엘 감옥에서 석방됐다고 밝혔다. 이 중 70명은 이집트에 도착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이들은 이집트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교환 과정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여성 민간인을 먼저 풀어주기로 해 놓고 지키지 않았다며 "(석방된) 팔레스타인인들이 북부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이에 하마스는 민간인 여성 인질 아르벨 예후드가 "다음 주 토요일에 예정된 세 번째 교환에서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후드가 "살아 있으며 건강하다"고 설명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휴전 협정은 카타르와 이집트, 미국 등 중재국의 개입하에 진행되고 있다. 협정은 △인질·수감자 교환 △이스라엘 남성 군인 석방, 영구 휴전,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중재국과 유엔의 감독 아래 가자지구 재건 작업 등 총 3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현재 양측은 1단계를 밟고 있지만, 남은 두 단계까지 무사히 추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단계 진행 기간은 총 42일로, 이 사이에 이스라엘은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 1900명을 풀어줘야 한다. 그 대가로 하마스 측은 아직 생존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스라엘인 인질 33명을 석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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