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경전철 '비상사태'선언, 이유는?

지난해 이후 정전으로 운행중지 잦고 시그널에 ‘헛것’ 보이기도


사운드 트랜짓이 경전철 운행의 신빙성 문제와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경전철 시스템 전반에 걸친 신속한 보완작업에 착수했다.

고란 스파먼 CEO는 경전철 인프라와 그 운행이 신빙성 및 안정성 면에서 문제를 안고 있어 보수를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는 내용의 발의서를 지난 21일 트랜짓 이사회에 제출했고 이사회는 23일 이를 인준했다.

스파먼 CEO는 보수작업이 즉각적으로 신속하게 진척되지 않는다면 경전철 시스템 전체의 운행과 안전성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운드 트랜짓은 작년 8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정전으로 인한 운행중지 사고가 크게 늘어났다며 작년 첫 11개월 동안 총 6,500 운행시간 중 376 시간 동안 정전으로 멈춰 약 6%의 운행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사운드 트랜짓은 철로 전원장치의 예고 없는 정전과 최신형 전동차들의 브레이크 및 밸브 제어장치 고장, 시그널 오작동 등이 주요 문제점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월 초에는 선로에 기차 또는 다른 물체들이 있다고 시그널이 계속 경고했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운드 트랜짓은 이들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계획안을 마련하도록 기존 하청업체인 HNTB와 150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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