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멕시코만으로 부르겠다"…트럼프, '미국만' 변경 쉽지 않네
- 25-01-25
미 해경, 트럼프 행정명령 이후 '미국만' 명칭 첫 사용
AP통신 "트럼프 명령은 미국 내만 권한…글로벌 통신사로서 모든 청중 감안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만'(Gulf of Mexico)의 명칭을 '미국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자 미국 내에서도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는 21일(현지시간) "미국만에서 텍사스주와 멕시코 사이 해상 국경을 포함해 여러 위치에 추가 자산을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미국만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트럼프의 행정명령 이후 정부 기관에서 공식적으로 미국만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는 취임 첫날인 20일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미국만이 "미국의 미래와 세계 경제를 형성하는 데있어 중추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번성하는 경제 자원과 우리 나라의 경제와 국민에 대한 중요한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계속 '멕시코만' 명칭을 사용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미국의 대표 통신사인 AP통신은 23일 성명을 내고 "트럼프의 명령은 미국 내에서만 권한을 가진다"라며 "멕시코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 및 국제기구는 이름 변경을 인정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 과학·탐험 전문 매체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분쟁 지역의 명칭을 언급할 때 해설을 포함한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한국 사이의 해양을 일본은 '일본해', 한국은 '동해'라고 부르는 점을 예로 들었다.
AP는 "미국만이라는 이름도 인정하지만 멕시코만이라는 원래 이름으로 부르겠다"며 "전 세계 뉴스를 전파하는 글로벌 통신사로서 AP는 장소 이름과 지리가 모든 청중에게 쉽게 인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가 알래스카에 있는 북미 최고봉인 데날리산을 매킨리산으로 바꾼 조치에 대해선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킨리산은 전적으로 미국 영토이며,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지명을 변경할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AP는 설명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5월7일부터 리얼ID없으면 미국내 비행기 못탄다(영상)
- 포틀랜드 이인권씨 부인 이경숙씨 별세
- 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겨울학교 성황리에 마무리
- 시애틀 한인여성사업가 특판 팝업스토어 열린다
- 오리건 한인 2세, 연방 노동부장관 비서실장 발탁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3월 14일~3월 20일)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15)에도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들께 무료로 공기청정기 드려요”
- 평통 시애틀협의회 올해 1분기 정기회의 개최
- 한인생활상담소 ‘샌드위치’로 낀세대 부모대상 강의한다
- 화사, 시애틀 공연 성공으로 북미투어 포문 열어
- US메트로뱅크 타코마지점 그랜드오픈했다(영상)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미국 대학수업한다
- APCC 서인석이사장 이름붙은 타코마 노인아파트, 입주자신청받는다
- 미국 대학,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수업진행해 학점준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후원행사 동참해주세요”
- “밥 퍼거슨 워싱턴주지사, 한국 방문 기대한다”
- 서은지총영사, ICE 시애틀국장 면담
시애틀 뉴스
- <속보>벨뷰 주민들 공포에 떨게 했던 코요테 한마리도 사살
- 워싱턴주내 세계적 관광지 '호 우림'5월에 다시 문연다(영상)
- 시애틀 영재학생 ‘코호트’ 프로그램 연장한다
- 9개월 우주 체류한 우주비행사 귀환한다…교대팀 탑승한 팔콘9 발사
- 포틀랜드 인근 테슬라 매장서 또 총격사건
- 시애틀서 또 테슬라공격, S모델에 휘발유 붓고 방화
- 타코마 사기꾼들 죽은 사람 200여명 재산 가로채
- 말 많았던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공원 열렸다
- 'DEI 폐지' 트럼프에 반기…스타벅스 CEO "다양성은 사업 핵심"
- 178명 美여객기 비상착륙 직후 화재 '아찔'…날개 위로 피했다
- 시애틀지역 인구 급증했다-다시 성장하나?
- 오늘 밤 미 전역 개기월식,시애틀서 볼 수 있을까?
- <속보> 벨뷰서 코요테 두 마리가 사람 5명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