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벌써 3선 준비, 공화당 의원 3선 가능 헌법 수정안 제출

미국 공화당의 한 의원이 대통령 3선이 가능하게 하는 헌법 수정안을 제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미국 수정 헌법 22조는 대통령의 2번 이상 임기를 금지하고 있다.

앤디 오글스(테네시주) 하원 의원은 이날 대통령에게 3선을 허용하는 헌법 수정안을 제출했다.

그는 수정안을 제출하며 "트럼프는 현대사에서 우리나라의 쇠퇴를 되돌리고 미국을 위대하게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임을 입증했다"며 "그는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글스의 수정안 제출은 트럼프가 두 번째 취임한 지 3일 만에 나왔다. 그는 재선에 실패한 뒤 다시 도전해 결국 재선에 성공한 2번째 대통령이다.

수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통과되더라도 그가 3선에 도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올해 78세인 트럼프는 4년 후면 82세다. 80세면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시기다.

트럼프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 3번의 임기를 수행하고 싶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었다.

한편 1947년에 제안되고 1951년에 비준된 수정헌법 22조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전례 없는 4선 연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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