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달래는 인도…미국 내 불법이민자 1만8000명 데려온다
- 25-01-22
미국 내 약 22만명 추정…"멕시코 등처럼 관세 문제로 확산 우려"
트럼프에 협조해 H-1B 비자 등 합법적 이민 경로 확보 노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에 나선 가운데 인도는 미국 내 불법 체류 중인 자국민들을 송환시킬 준비가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본국으로 송환할 불법 인도 이민자의 수를 약 1만 8000명으로 확인했으며 인도는 이를 확인하고 송환 절차에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인도 불법 이민자들의 대부분은 펀자브와 구자라트 등 인도 서부 지역 출신의 젊은이들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토안보부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불법 인도 이민자 수는 2022년 기준 약 22만 명으로 추정된다.
인도가 미국 내 불법 이민자들을 송환시키는 것은 이민 문제가 미국과의 통상 마찰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취임 후 불법 이민자를 강력히 단속할 뜻을 공언해 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0일) 취임 후 멕시코와의 국경에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출생 시민권'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과 마약 문제를 이유로 멕시코·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어 자칫 인도에게도 이민 문제가 관세 분쟁으로 확산될 수 있다.
인도는 이미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부터 미국의 이민 정책에 협조해 지난 12개월 동안 미국에서 송환된 불법 인도 이민자들은 1100여명에 이른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 미국 국경순찰대가 적발한 불법 월경자 중 인도인은 약 3%로 중남미 국가보다는 적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인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협조해 학생 비자나 기술직 비자(H-1B)와 같은 합법적인 이민 경로를 보장받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속보>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공사비 후원금 13만5,000달러 모았다
- “페더럴웨이 한인 학생, 한국어교육 전당될 이 학교 등록하세요”
- 생활상담소 "오뚝이 부모교실 참여하세요"
- 시애틀 고속도로 달리던 스쿨버스에 금속파편 강타
- 시애틀 한인의사, 검찰청 등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받아
- 세계적 색소폰연주자 박광식 선교사 시애틀 연주 및 간증집회(영상)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전현직 회장모임 한상회, 신년 하례식
- 페더럴웨이 짐 페럴시장 2025 시정연설
- 시애틀통합한국학교도 신나는 설날행사 열어
- ‘우여곡절’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4월9일 개장한다(영상)
- 한인비상기금 힘든 시애틀한인 37명에 6만5,000달러 전달
- [시애틀 수필-염미숙] 소꼬리
- [서북미 좋은 시-문창국] 술을 마시는 이유
- 한문협 워싱턴주지부 문학특강에 큰 관심 쏟아져
- 한인 최고사진작가 남궁요설 사진전 큰 반향 불러와(화보)
- “한인 초ㆍ중등생 영어북스클럽, 고교생 SAT 참가를”
-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신년 하례식으로 힘찬 출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2월 14일~2월 17일, 2월 20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트럼프 “일해야 메디케이드 준다” 개편 추진해
- 1,400달러 IRS현금환급은 '진짜'다…현혹 텍스트는 사기
- 워싱턴주 재산세율 미국서 24번째로 높다
- 워싱턴주 주행거리 기준 도로사용세 다시 추진한다
- '대통령의 날' 시애틀 포함 미 전역 反트럼프 시위
- 워싱턴주서 성매매하려다 걸리면 중범죄로...오로라는 전국서 두번째 성매매 많은 곳
- "시애틀경찰에 최루탄 사용해도 된다"
- 시애틀 주민들 "대기업체 대상으로 세금 신설하자"
- 아마존 출근제 시행하면 시애틀 다운타운 활기 찾았다
- 트럼프, 시애틀담당 연방검사 해임했다
- 워싱턴주 경찰들 “불법이민자 체포, 추방에 협조 않겠다”
- 계란값 1월에만 15% 올라…미국 ‘에그플레이션’우려돼
- 워싱턴주 경찰, 운전자 마구잡이 단속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