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각 부처에 4명씩 '업무효율화팀'…'DOGE' 윤곽 공개

공식 정부조직 USDS로 변경…백악관 비서실 직속

"머스크 등 20명 백악관 내 사무실…'웨스트윙'은 아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을 맡은 정부효율부(DOGE)의 윤곽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정부효율부의 설립 및 운영' 행정명령을 바탕으로 정부효율부의 구성, 목표 등을 분석했다.

정부효율부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정부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미국 디지털 서비스(USDS)'를 인수해 운영된다.

이에 따라 조직 명칭도 미국 정부효율 서비스(United States DOGE Service·USDS)로 바뀐다. 또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산하 백악관 비서실 직속으로 변경되는데, 당초 외부에서 조언을 제공할 것이라던 구상과는 달리 정식 정부 조직이 되는 셈이다.

행정명령에 따라 각 정부 기관은 DOGE팀을 구성해야 한다. DOGE팀은 최소 4명의 직원으로 구성되는데, 팀장과 엔지니어, 인사 전문가, 변호사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기관장들은 USDS와 협의해 이들을 선정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USDS가 "정부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방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현대화함으로써 대통령의 DOGE 의제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머스크 CEO와 비벡 라마스와미가 USDS를 이끌 것이라고 했으나, 트럼프 취임 첫날 라마스와미는 자리를 떠났다.

머스크 CEO가 직접 USDS 관리자를 맡을지는 미지수다. 머스크 CEO의 최측근인 스티브 데이비스 보링컴퍼니 CEO,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측근 브래드 스미스가 USDS 관리자를 맡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머스크 CEO 등 USDS 직원 20명이 백악관 내에 사무실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웨스트윙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웨스트윙은 백악관 내에서도 특별 출입증이 필요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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