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경찰, 상점 절도범 하루에 53명이나 검거
- 21-06-19
수퍼마켓 등에서 조직적으로 물건 훔쳐
시애틀 경찰이 수퍼마켓 등에서 조직적으로 상품을 훔쳐온 절도범 등을 대거 검거했다.
19일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경찰국은 지난 9일 15시간 동안 시애틀 지역 곳곳에서 수퍼마켓에서 양주 등의 고가 상품을 조직적으로 훔쳐오던 일당 53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16명은 킹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고 이들 중 4명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애틀 경찰국의 랜디 휴세릭 공보관은 "이들은 상품을 훔쳐 되팔거나 물물교환으로 현금을 만들겠다는 단 한가지 이유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시애틀 경찰국은 사복 경찰관까지 투입해 이들의 체포 작전에 나섰고 물건을 훔쳐 매장을 빠져나가는 절도범들을 감시 카메라로 눈여겨 보다 매장을 나가는 즉시 이들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이날 체포된 53명의 절도범 가운데 대부분은 시애틀 타깃, 홈디포, 로우스, 딕스 스포팅 굿스, 세이프웨이, 노스트롬 등 시애틀 전역 9개 매장에서 검거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수퍼마켓 등의 대형 식료품 매장은 이들 범죄 조직원들의 절도 행위로 매일 수천달러의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세릭 공보관은 "이들의 절도 행위는 해당 매장이 입는 손해를 상품 가격에 반영할 수 밖에 없어 결국 더 높은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해야 하는 고객들에게 피해가 전가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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