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전야 행사서 '덩실덩실'…머스크 아들은 '폴짝폴짝'

트럼프 취임 전날 집회에 머스크 "승리는 시작"…축제 분위기

"중대한 변화 이룰 것"…애창곡 'YMCA'에 트럼프도 댄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전날인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많은 변화를 이루기를 기대한다"며 "이 승리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 참석해 트럼프 당선인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머스크는 "앞으로 중요한 것은 중대한 변화를 이루고, 그 변화를 굳히고, 미국이 여러 세기 동안, 영원히 강해질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선거 구호를 외치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악수하고 무대에서 내려왔다.

이날 무대에는 머스크와 그의 아들인 '엑스 애쉬 에이 트웰브'도 무대에 등장했다. 아버지를 따라 두 팔을 번쩍 올리며 흥분한 모습의 아들에 대해 머스크는 "그도 정말 열정적인 지지자"라고 웃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다시 연단에 서서 "우리는 천재들이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그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늘 말한다"며 "그(머스크)는 좋은 천재"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후반부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애창곡인 'YMCA'에 맞춰 카우보이, 건설 현장 노동자, 북미 원주민 등 다양한 복장을 한 미국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의 남성 댄서들이 무대에 올라 춤을 추었다. 트럼프 당선인도 음악에 맞춰 손뼉을 치거나 두 팔을 흔들면서 춤을 추고, 청중도 크게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워싱턴에서 열린 취임 전날 집회에서 애창곡인 YMCA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의 안무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2025.01.1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워싱턴에서 열린 취임 전날 집회에서 애창곡인 YMCA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의 안무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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