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덕에 90일 번 틱톡, 미국 서비스 복원…"감사드린다"
- 25-01-20
트럼프, 틱톡 지지했지만 "50%는 미국이 지분 가져야"
18일 밤 미국 서비스를 차단했던 틱톡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틱톡 사용을 연장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약속하자 20일(현지시간) 서비스를 복원했다. 트럼프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매각을 90일 유예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바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계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19일까지 중국인이 아닌 구매자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맺지 않으면 국가안보상 이유로 미국에서 금지된다는 법에 따라 18일 밤 미국 내 사용자들의 접속을 차단했다. 그러자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틱톡을 구하라'(SAVE TIKTOK!)라고 적으며 틱톡을 돕기 위해 나섰다.
그는 자신이 취임하자마자 합의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금지 조치를 연기하는 행정 명령을 내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미국이 틱톡에 대해 부분 소유권을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트럼프는 "미국이 합작 투자에서 50%의 소유권을 갖기를 원한다"며 앱의 가치가 "수천억 달러, 어쩌면 수조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틱톡을 구하고 믿을 수 있는 이에게 맡길 수 있다"고 썼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틱톡은 X에 성명을 올리고 "서비스를 복원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1억 70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에게 틱톡을 제공하는 데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명확성과 확신을 트럼프 당선인이 서비스 제공업체에 제공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썼다.
하지만 틱톡 측은 미국의 50% 소유권을 갖기를 원한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말은 언급하지 않았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이브스 분석가는 이번 일이 "틱톡에는 큰 승리이고 트럼프에게는 정치적 승리"라고 말했다.
미국 대법원은 지난 17일 법안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틱톡의 미국 내 사용 금지 법안을 지지했다.
당초 트럼프는 틱톡 금지를 지지해 첫 번째 임기 중인 2020년에 바이트댄스에 대한 매각 압력을 강화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하지만 2024 대선에서 이 앱이 자신을 젊은 유권자들과 연결해 준다고 평가하면서 태도를 바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바이트댄스가 결국 매각되지 않는 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보고 있다. 사실상 의회가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게 없게 법안을 작성했다는 것이다.
한편 그사이 틱톡에 대한 매각 제안도 있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19일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AI는 틱톡 미국 지사와의 합병을 제안했다. 제안서에는 가격이 들어있지 않았지만, 이 소식통은 인수에는 최소 500억 달러(약 73조 원) 이상이 들 것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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