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돌아왔다"…불꽃과 함께 트럼프 '취임 행사'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이틀 앞두고 축포를 쏘며 4년 만에 귀환을 알렸다.

트럼프 당선인은 18일(현지시간) 부인 멜라니아, 아들 배런, 딸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출발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보낸 공군기를 타고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취임 행사를 시작했다. 불꽃놀이 행사를 시작된 이날 취임 행사는 나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엔 약 500명의 손님들이 참석했고 엘비스 프레슬리 흉내를 내는 한 아티스트가 트럼프와 멜라니아 여사를 위한 세레나데를 불렀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식 하루 전인 19일에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오후에는 2만 석 규모의 실내 경기장인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열릴 승리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20일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은 의회의사당 2층 '로툰다 홀'에서 열릴 계획이다. 당초 의회의사당 야외무대에서 준비됐으나 한파로 인해 실내 개최로 변경됐다. 로툰다 홀은 최대 6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미국 거대 기술업체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소속 의원들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김범석 쿠팡 의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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