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슬리 워싱턴주지사 퇴임직전 살인범에 사면령
- 25-01-19
아내와 처제 총격 사살한 킨케이드, 40여년 복역 후 풀려나
제이 인슬리 전 워싱턴주지사가 40여년전 부인과 처제를 총격 살해해 무기징역을 복역해온 윌리엄 킨케이드(75)에게 퇴임 이틀 전인 13일 사면령을 내려 석방시켰다.
하지만 야키마 카운티의 조 브루식 검찰국장과 희생자 가족들은 킨 케이드가 극악무도한 살인자라며 그의 사면에 강력 반발했다. 사면 위원회 표결도 2-2 동률이었다. 킨케이드는 석방됐지만 전과가 말소되지는 않으며 총기를 소지하거나 마약과 음주 검사를 정규적으로 받지 않는 등 사면 관련규정을 위반하면 교도소에 재수감되는 조건부 사면이다.
토페니시의 사탕수수 농장에서 실직한 킨케이드는 1982년 6월14일 별거상태였던 부인 찰라를 데려오려고 처가에 찾아갔다. 그녀는 돌아가지 않고 아들과 함께 친정에서 살겠다고 버텼다. 킨케이드는 그녀가 이혼할 계획이라고 처제에게 하는 말을 넘겨듣고 트럭에 있던 장총에 탄환 5발을 장전하고 돌아와 먼저 처제를 사살하고 2층 화장실로 도피한 부인을 쫓아가 살해했다. 처제의 남자친구도 그에게 위협받고 두 여인의 자녀들을 데리고 집을 떠났다.
인슬리는 킨케이드가 40년 가까이 복역하면서 신입 죄수들의 멘토 역할을 했고, 음식과 위생용품 등을 부족한 동료들에게 나눠주는 등 모범을 보였으며, 재소기간에 교도소 인쇄소의 기술자가 되는 등 몇 가지 직업을 터득했을 뿐더러 독실한 기독교인 됐다고 지적했다. 인슬리는 특히 킨케이드가 사건당시 자신의 목을 총격해 자살하려다가 턱의 일부가 손상되는 바람에 딱딱한 음식을 넘기지 못하며 3년전엔 전립선암까지 진단받아 건강이 나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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