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매체 "러 파병 북한군 이대로라면 4월 중순 전멸"

북한군 1만2000명 중 1월 초 기준 사상자 3800명 집계

하루 92명꼴 사상자 발생, 12주 내 궤멸 추세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군 중에서 하루에 92명꼴의 사상자가 나온다고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 추세가 지속되면 북한이 러시아에 보낸 병력 약 1만2000명이 4월 중순께 궤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북한군 손실 규모가 사망자 300명, 부상자 2700명이라는 한국 국가정보원의 발표를 언급하면서 "이렇게 지속 불가능한 손실이 계속되면 쿠르스크 내 북한군 전체가 약 12주 내로 전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암울한 예측은 러시아의 군사 작전에 대한 북한군의 개입이 얼마나 불안정한 일인지, 이로 인해 얼마나 가혹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지를 보여 준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9일 북한군 누적 사상자 수가 4000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은 현대전을 연구하고 있으며 자국민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며 "북한은 싸게 전쟁 경험을 얻고 이를 인도·태평양 지역에 재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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