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한파로 40년 만에 의사당 내에서 진행
- 25-01-18
[취임 D-2]1985년 로널드 레이건 이후 처음, 트럼프 "의사당 중앙홀에서 취임선서"
당일 체감온도 영하 14도…19일 MAGA 승리집회, 20일 무도회는 예정대로 진행
오는 20일(현지시간)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당일 한파 예보로 인해 미 의회 의사당 내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7일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기도 및 기타 연설과 더불어 취임 연설을 1985년 로널드 레이건이 했던 것처럼 미국 국회 의사당 로툰다(Capitol Rotunda, 중앙 원형 홀)에서 진행하도록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제47대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은 관례대로 워싱턴DC 소재 의사당 외곽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일 한파 예보에 따라 취임식 사흘 전에 급히 실내로 변경됐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당일 오전 8시 기온은 영하 7도로 예상되며, 바람으로 인한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욱 낮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선서를 하는 정오쯤 기온도 영하 6~7도로 큰 변화가 없다.
워싱턴DC에서 최고 기온이 영하 7도로 내려간 것은 2015년 2월 16일로 최근 10년 사이 워싱턴DC 지역에서 가장 추웠던 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레이건 대통령 이후 40년 만에 실내에서 취임식을 치르는 대통령이 됐다. 당시 레이건 대통령도 추운 날씨로 인해 취임식을 의사당 내부에서 치렀다. 레이건 대통령 취임식 때는 최저 영하 20도 최고 영하 8도를 기록했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1월 20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트럼프와 트럼프 행정부의 승리에 처음에는 반대했던 사람들조차도, 그저 빨리 그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취임식을 기대했다.
이어 "나는 우리나라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임기를 시작하기 전에 취임식 자체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면서 "워싱턴DC의 기존은 바람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최저 기온을 기록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트럼프는 "북극의 한기가 미국을 휩쓸고 있다"라면서 "나는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이 다치거나 상처 입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20일에는 수만 명의 법 집행 기관, 응급 구조대, 경찰 K9, 심지어 말과 수십만 명의 지지자들이 몇 시간 동안 밖에 있을 것"이라면서 "어쨌든, 오기로 결정했다면 따뜻하게 입으라"라고 당부했다.
그는 "다양한 고위 인사들과 손님들이 국회 의사당 안으로 들어올 것"이라면서 "이는 모두에게, 특히 많은 TV 시청자에게 매우 아름다운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월요일에는 이 역사적인 행사를 생중계로 볼 수 있도록 캐피털원아레나를 개방하고 대통령 취임 퍼레이드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취임 선서 후 캐피털원에 있는 군중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피털원 아레나는 미국 프로농구 리그인 NBA의 워싱턴 위저즈와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인 NHL의 워싱턴 캐피털스의 홈구장으로 수용인원은 약 2만 명이다.
트럼프는 아울러 취임식 전날 오후 2시부터 캐피털원아레나에서 열리는 '마가'(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승리 집회'와 취임식 당일 저녁에 열리는 3개 취임식 무도회도 모두 동일하게 진행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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