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팁 금액 감소 추세…식당 평균은 18.8%
- 25-01-18
미국인들 ‘팁 문화’ 피로감…전년보다 소폭 감소
미국 외식 문화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팁 문화가 변화를 겪고 있다.
레스토랑 전문 매체인 ‘토스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이 팁을 남기는 빈도와 금액이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COVID-19 이후 ‘팁 피로’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3분기 기준, 미국 레스토랑 고객의 평균 팁 비율은 18.8%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의 19%, 2021년의 19.2%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다.
풀서비스 레스토랑의 팁 평균은 19.3%로 2022년의 19.6%, 2021년의 19.8% 대비 감소했다. 퀵서비스 레스토랑도 팁 평균 15.9%로 2022년과 2021년의 16.1%**와 16.5%에 비해 줄어들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팁 비율은 팬데믹 이전인 2018년 및 2019년 수준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팁 감소의 주된 이유로 ‘팁 피로(Tipping Fatigue)’ 현상을 꼽았다. 테드 젠킨 옥시전 파이낸셜(oXYGen Financial) 공동 창업자는 “소비자들은 좋은 서비스에 팁을 주고 싶어 하지만, 자동 결제 시스템이 요구하는 ‘압박감’이 반감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디지털 결제 화면에서 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팁 금액을 설정해야 하는 상황이 불편함을 유발한다는 분석이다.
기존 15~20% 수준이었던 팁 기대치가 최근 22~30%로 상승하면서 이른바 ‘팁 크립(Tip Creep)’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일부 소비자는 “팁을 요구하는 업소가 늘어나고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식당 외 헤어스타일리스트 업계의 경우번 팁을 준 소비자 비율은 2021년 69% → 2024년 61%로 감소했다. 택시 및 라이드쉐어 기사 는 2021년 48% → 2024년 41%.바리스타는 2021년 23% → 2024년 20%.로 각각 줄어들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일부 레스토랑에서는 팁을 선택 사항이 아닌 의무적인 서비스 요금으로 부과하기 시작했다. 또한 높은 메뉴 가격도 팁 금액 감소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시장조사 업체 SpotOn의 2024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레스토랑 직원의 1/3 이상이 최소 15% 팁을 기대했으며, 일부는 20% 이상을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팁 압박감’과 ‘팁 기대치의 증가’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팁 문화는 소비자와 서비스업 종사자 간의 기대치 차이와 경제적 요인, 디지털 결제 방식의 확산 등 여러 요소에 의해 변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팁 문화를 둘러싼 소비자 피로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와 소비자 모두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사제공=애틀랜타K(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짐 페럴시장 2025 시정연설
- 시애틀통합한국학교도 신나는 설날행사 열어
- ‘우여곡절’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4월9일 개장한다(영상)
- 한인비상기금 힘든 시애틀한인 37명에 6만5,000달러 전달
- [시애틀 수필-염미숙] 소꼬리
- [서북미 좋은 시-문창국] 술을 마시는 이유
- 한문협 워싱턴주지부 문학특강에 큰 관심 쏟아져
- 한인 최고사진작가 남궁요설 사진전 큰 반향 불러와(화보)
- “한인 초ㆍ중등생 영어북스클럽, 고교생 SAT 참가를”
-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신년 하례식으로 힘찬 출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2월 14일~2월 17일, 2월 20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5일 토요산행
- 포틀랜드 이상철 전도사 하늘나라로
- 시애틀 한인 화가들 모임 ’하모니 오브 컬러’15주년 전시회
- “한인 여러분께 직원 채용시 필요한 E-verify 활용법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한인사회 ‘살아있는 역사’이현기 회장 100세 잔치 펼쳐져
- 롯데호텔 시애틀 제네시스 아닌 '렉서스 셔틀서비스' 제공
- "이런 한인분은 메디케어 신청시 주의하셔야"
- 시애틀 한인 미술꿈나무들 유명대회서 무더기 수상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주민들 "대기업체 대상으로 세금 신설하자"
- 아마존 출근제 시행하면 시애틀 다운타운 활기 찾았다
- 트럼프, 시애틀담당 연방검사 해임했다
- 워싱턴주 경찰들 “불법이민자 체포, 추방에 협조 않겠다”
- 계란값 1월에만 15% 올라…미국 ‘에그플레이션’우려돼
- 워싱턴주 경찰, 운전자 마구잡이 단속 못한다
- 타코마도 ‘환각 버섯’ 단속중단하기로 결정
- 워싱턴주 재산세 현행 1%에서 최고 3%까지 올리자고?
- 오토바이 I-5 역주행했다 충돌 후 운전자 사망
- 시애틀 본사둔 질로우, 재택근무로 오히려 '횡재'했다
- 보잉 2년만에 처음으로 에어버스 제쳤다
- 주요 식품업소들 “계란 1~3판만 구입 가능”
- 시애틀 하키경기서 부모가 10대 심판 폭행해 물의